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에도 은행은 이번에도 ‘이자장사’로 실적 ‘잭팟’을 터뜨렸다. (사진=뉴시스)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에도 은행은 이번에도 ‘이자장사’로 실적 ‘잭팟’을 터뜨렸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나해 기자]올해 1분기 은행은 ‘이자장사’로 실적 ‘잭팟’을 터뜨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총 5조 236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러한 실적은 불안정한 증시 상황으로 인해 증권사에서 급감한 거래 대금이 은행 예ㆍ적금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2022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방향' 발표에 따르면 광의 통화(M2) 기준 2월 시중 통화량은 3662조 6229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조 8000억 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광의 통화는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을 의미한다.

이는 주식, 암호 화폐 등 위험 자산을 기피하고 금, 은행 예ㆍ적금 등의 안전 자산으로 사람들의선호 심리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은행들의 ‘이자 잔치’로 인한 나홀로 호황에 비난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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