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3.38포인트(2.64%) 하락한 860.84에 거래를 마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닥지수가 23.38포인트(2.64%) 하락한 860.84에 거래를 마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나해 기자]증시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9일 전거래일보다 33.70포인트(1.27%) 하락한 2610.8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1년 5개월 여 만에 최저치다. 장중 한때는 2606.08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로 인한 제조업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이미 노출된 악재지만 주식시장의 하방압력을 더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이 2265억원, 기관이 14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3395억원을 순매수하며 버텼지만 투매심리를 이기지 못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3%, 4%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8포인트(2.64%) 하락한 860.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월 14일(852.79) 이후 석 달 만에 최저치다.

가상자산 가격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5%포인트 하락한 44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포인트 하락한 32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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