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에 전필환 부행장과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16일 "진옥동행장이 차기 신한지주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경영진 인사가 대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행장은 신한그룹에서 상징성을 가진 핵심 포스트로 꼽히는 일본 오사카지점장 등을 포함해 일본에서 18년을 근무하면서 재일교포 주주 인맥을 갖고 있다. 신한금융 배달앱 '땡겨요' 출시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포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정운진 대표는 대구 출신으로 신한은행 일본 도쿄지점 부지점장을 거쳐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부부장, 신한은행 부행장보, GIB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0일쯤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계열사 CEO를 추천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이사회내 소위원회이다. 위원장은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지만 진 내정자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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