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 ‘2023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인구이동을 보면 이동자 수는 48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2만 3000명)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30일 통계청 ‘2023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인구이동을 보면 이동자 수는 48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2만 3000명)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상미 기자] 고령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16년 만에 최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전국 인구이동 수는 4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한 것.

30일 통계청 ‘2023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인구이동을 보면 이동자 수는 48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2만 3000명)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6.4%, 시도간 이동자는 33.6%를 차지한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7.6% 증가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전년과 유사하다. 

또 7월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은 11.1%로 전년동월대비 0.5%p 증가했다.

시도별 인구이동을 보면 7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3499명), 인천(2906명), 충남(823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2692명), 경남(-1105명), 부산(-1068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7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인천(1.2%), 충북(0.5%), 충남(0.5%) 등 순유입됐으며, 울산(-0.6%), 경남(-0.4%), 전남(-0.4%) 등은 순유출됐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기본적으로는 인구이동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주택이나 다른 영향 때문에 일시적으로 늘어나기도 한다”며 “지난달에는 6~7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69.5% 정도 전년동기대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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