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양라운드스퀘어(전 삼양식품 그룹) 오너3세인 전병우 상무가 2년 만에 삼양애니 대표직에서 물러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애니는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상무의 대표이사 사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삼양애니는 정우종 단일 대표체제로 운영된다.삼양애니는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콘텐츠와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 사업을 전개하고자 2021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7월에는 정우종 대표를 영입하고 11월에는 스튜디오룰루랄라 책임프로듀서인 김학준 디렉터를 영입해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은 무려 200% 넘게 늘었다. 지난 10년 새 대만 100대 기업이 ‘비상(飛翔)’을 하는 동안,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은 ‘게걸음’ 성장에 그친 셈이다.그 결과 작년 말 기준 한국 100대 기업은 대만 100대 기업보다 영업이익에서 14조원 가량, 시총에서는 무려 84조원이나 뒤진 것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한다. 일명 '통합 이마트'는 물류와 매입 시스템을 일원화 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증대하는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양사 간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분 99.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마트는 소멸법인이 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소액주주에게 적정 가치로 산정된 합병교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합병계약일은 오는 30
[뉴시안= 조현선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AI 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반도체 장비 담당의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한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AI·보안 솔루션)과 한화정밀기계(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는 독자 경영을 통한 신속하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15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 대변인이 배석했다.박단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위험도와 난이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된 중증 소아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대한 보상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병원에서 6세 미만 중환자를 치료할 때 지급하는 돈인 수가를 인상하고, 고위험 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를 신설해 중증 소아 환자들이 지역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제24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소아 필수의료 보상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로서 ‘
[뉴시안= 이태영 기자]민관이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해 906억원 규모로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조성한다.환경부는 29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632억5000만원을 출자해 906억원 규모(정부 및 민간 합산)의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 밝혔다. 올해 정부 출자액 632억5000만원은 지난해 500억원 보다 26.5% 증가한 규모다.‘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는 탄소중립 및 녹색전환에 기여하는 환경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로, 지난 2017년부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에 대한 EU의 조건부 승인 후 미국의 심사만이 남겨진 가운데 양사 FSC(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의 합병 이후 자회사 LCC(저비용 항공사, low-cost carrier)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LCC가 출범하며 국내 시장의 구조 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특히 LCC 여객 사업 기준 기존 3강 구조에서 1강 2중 체제로의 변화가 예상되며, 양사 합병으로 유럽 4개 노선의 운수권을 이전받는 티웨이항공의 약진과 아시아나항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미그룹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3일 앞두고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동시에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종윤·종훈 전 사장은 고 임성기 한미그룹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이들은 최근 모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OCI 합병 계획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갈등을 겪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들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다"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중증 어린이 환자의 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환자와 보호자 및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대책 발표 이후 첫 방문으로,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에서도 소아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을 계기로, 정부와 의사 측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사태 전개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먼저 소아혈액종양병동 내 병원학교를 찾았다. 병원학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로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해 지난 2022년부터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분야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
[뉴시안= 김수찬 기자]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이버 보안 전용 펀드가 조성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일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사이버 보안 펀드’ 투자 운용사를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공식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펀드 조성 첫 해인 올해에는 정부가 2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출자를 통해 총 13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275명으로 불어났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 수도 8024명으로 늘었다. 전공의 집단행동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의료대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275명(74.4%)이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64.4%)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직서 제출 전공의 수는 전날보다
[뉴시안= 김수찬 기자]아시아나항공의 알짜 화물사업부는 누구의 품으로?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조건부로 내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앞두고 저비용항공사(LCC)간 물밑 경쟁과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 UBS는 최근 인수 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와 비밀유지계약서를 배포했다. 현재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4곳이다.문제는 인수 금액이다. 화물사업부 인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기 침체 속에도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최근 2년 새 1만명 이상(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증가율 2.4%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등을 비롯한 운송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2205명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상위 10개 기업 중 5개는 IT전기전자 업종이었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
[뉴시안= 김수찬 기자]요즘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마음이 뒤숭숭하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유럽연합(EU)의 승인을 획득, 양사간 합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불안 요인은 고용유지 여부이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선 화물사업부 매각과 양사 합병 이후 고용승계 및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돼 왔다.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대표는 얼마전 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합병 이후 최대 관심사인 고용 유지를 중심으로 질문들을 쏟아낸 것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공공 의료기관과 군 병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한다.19일 보건복지부는 5대 대형 병원 전공의 등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필수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신속한 현장 이송 및 전원을 지원한다.먼저, 소방청과 협의해 꼭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 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고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이에 신세계그룹의 레저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일원화된다. 14일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3월 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 △아쿠아필드 △조경사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투자회사 주총 안건에 대해 행사한 반대 의결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5%p 줄었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감소는 4년만에 처음이다.국민연금의 반대 의결 비중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도입 이후 증가세를 보여왔다.지난해 국민연금이 절반 이상의 안건에 대해 반대를 표시한 기업도 세방전지, 대창단조, 진원생명과학, 한일홀딩스, 대한항공 등 28곳에 달했다.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3개월 간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41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다수 계열사 편입이 이뤄졌음에도 부동산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관련 계열사가 줄어들었다.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지난해 11월 3084개에서 지난 1일 기준 3043개로 41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회사설립(신규 22개사·분할 6개사) △지분취득(16개사) 등의 사유로 27개 집단에서 49개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