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승민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4일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국토위에 특별법안이 상정된 지 27일 만이다. 특별법은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도 처리될 예정이다.전세사기 특별법에는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최우선변제금만큼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방안이 담겼다. 초과 금액은 1.2~2.1%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증금 요건은 최대 4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했고 신탁사기도 금융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전세 사기 피해자 외에도 ‘무자본 갭투기’
[뉴시안= 이승민 기자]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전세사기’ 피해 대책으로 “조직적 전세사기는 범죄단제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 조치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 들어서 네 차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범정부 특별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피해자 구제나 주거안정 확보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뉴시안= 이승민 기자]최근들어 ‘전세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실질적인 피해 대책이 마련될지 관심이다.18일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피해자 수십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등 ‘전세사기’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7일에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모아파트에서 박 모씨가 전세사기 사건에 휘말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에서도 더
[뉴시안= 임성원 기자]라임 무역금융 펀드 판매사들이 피해자 사후 수습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하나·우리은행 등도 스와프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에 구상권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9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 신한금투가 라임운용과 자산운용 관련 계약(TRS·총수익스와프)을 맺은 상태에서,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는 이유에서다.신한금투는 지난 2018년 6월에 라임자산운용과 T
[뉴시안= 임성원 기자]NH투자증권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다자배상안'을 통해 피해 보상하겠다고 금융감독원에 역제안했다. 이는 최근 금감원이 옵티머스 펀드 관련 판매사인 NH투자에 '100% 배상안'을 권고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물밑에서 이어진 대책 방안으로 보인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은 금감원에 다자배상안 방식으로 피해자들의 보상에 나서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와 해당 안건을 사전에 조율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관련 논
[뉴시안= 김민 기자]지난 2011년 이후 발생한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체납금액이 1조5700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급여에서 절반을 공제하고 사업주 부담금 절반을 합해 공단에 납부한다.즉 직장가입자 체납은 근로자 월급에서 원천 공제했지만 납부책임자인 사업주가 공단에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해당 근로자의 체납기간만큼 가입기간이 인정되지 않아 연금액 삭감 피해를 입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확보해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이 국민연금
[뉴시안=박현 기자]국가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대위변제 실행 사례는 1516건으로 모두 3015억원에 달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는 지난해 1364건, 2836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이는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대위변제 규모는 지난 2017년 34억원(16건)에서 2018년 583억원(285건), 지난해 2800억원을 넘어서고, 올 들어
[뉴시안=손진석 기자] 서울시는 8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7560개소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를 갖고 “이번 조치는 8월 14일 기준 서울지역 일일 확진자가 32명에 달한 코로나19 확산세를 총력을 다해 저지하기 위해서다”라며 “그간 종교시설에는 6월 3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권고 중이었으나 최근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뉴시안=조현선 기자]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관련 100% 보상 권고안에 대한 마감시한이 27일로 결정됐다. 시한을 앞두고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들의 수용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7일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 4곳에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권고안을 송부했다.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므로, 이르면 27일께 권고안 수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매사들이 이사회 일정 등을 사유로 추
[뉴시안=김태수기자]경기도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러 나온 공무원의 교회 출입을 막는 등 고의로 공무를 방해한 20개 교회에 '감염병예방수칙 준수 등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지난 3월 17일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졌던 137개 교회는 행정명령을 잘 이수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연장 없이 마무리됐다.경기도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회 집합예배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경기도 입장문’을 발표했다.앞서 도는 지난 3월 29일 도와 시군 공무원 5,248명으로 점검반을 구성
[뉴시안=박재형 부국장] 한화손해보험이 최근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초등학생 A군을 상대를 수천만원 규모의 구상권을 청구해 비난을 받고 있다. 아버지를 잃은 초등학생이 슬픔도 가시기 전에 영문도 모르고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한화손보는 여론이 나빠지자 소송을 취하하고 강성수 대표는 급기야 공식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강 대표는 25일 공식 사과문에서 “최근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한다”면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뉴시안=김태수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 보건과 경제, 심리분야로 나눠 3대 방역정책을 제안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PC방, 노래방, 클럽형태업소에 대한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담은 보건방역 ▲재난기본소득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제방역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심리방역 등 3대 방역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단기 토너먼트가 아니라 장기 리그전으로, 경기도는 오늘부터 코로나
[뉴시안=김태수기자]경기도가 지난 주말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집회예배를 실시한 교회 137곳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경기도가 종교시설에 내린 첫 번째 행정명령이다.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계에 자발적 집회자제와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지만 종교집회를 통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됐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미준수 교회에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밀접집회 제
[뉴시안=조현선 기자] KB국민은행,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진행=KB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되어서도 옥중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100년만에 선율
[뉴시안=이준환 기자] 1200여개 이상의 차명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이 차명계좌에 국세청이 1000억원 이상의 세금 납부를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월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운용한 차명계좌 개설 금융회사들에 금융실명법상 차등과세 조항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납부세액이 고지됐다. 금융실명법은 계좌 명의인과 실소유주가 다른 사실이 수사나 금융감독원 검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을 통해 확인되면 해당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
(뉴시안,newsian=신민주기자) 술에 취해 충남지역 응급환자 수송용 닥터헬기를 손괴한 비행기 조종 동호회 회원 3명이 헬기 수리비로 수십억원을 배상해햐 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은 리모컨으로 비행기 무선조종을 즐기는 RC(Rudder Aircraft) 동호회 회원들이다. 18일 천안시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11일 오후 9시55분께 천안시 동남구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침입해 닥터헬기 동체에 올라타 프로펠러 구동축을 휘어지게 한 A씨(42) 등 3명을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이들이 당일 동호회 모임에서 음주를 한 뒤 헬기를 파손하는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닥터헬기 운용사는 헬기를 분해해 정밀 검사한 결과 구동축이 휘어지는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다음달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생활자금과 간병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ㆍ심리치료 등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도 지원한다. 신속한 피해판정을 위해 조사판정 참여병원이 한 곳에서 총 9곳으로 늘어나고, 피해인정 범위 확대를 위해 폐 이외 질환 검토위원회가 운영된다.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가지원 대책을 3일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은 피해자들에게 기존의 치료비와 장례비에 외에 올해 하반기부터 소송 종료시까지 중증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생활자금과 간병비까지 추가 지원한다. 기존 치료비와 장례비처럼 ’정부가 선(先)지원 후(後)구상권 청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생활자금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상 폐기능 장해등급에 따라 지원등급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인천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은행인 우리은행이 4월 이후 분쟁에서 빠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우리은행은 오는 3월 28일 이후 적법한 절차에 의거 대위변제(상계 포함)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5일 청라 푸르지오 수분양자 협외희(수분양자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금융감독원에 제기했던 민원에 대해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는 3월 28일 이후 적법한 내부 절차에 의거 대위변제를 받을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고 이를 자신들에게 회신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28일 중도금대출의 연대보증인(흥화 및 대우건설)과 근질권설정계약서를 체결하고 일정 금액의 예금 등을 담보로 확보한 상태지만
부실시공 논란으로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청라푸르지오 수분양자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우리은행이 대우건설이 제공한 담보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처분하지 않고 있다며 ‘봐주기 의혹’을 28일 제기했다.협의회는 대우건설이 대위변제를 위해 우리은행 측에 예금과 유가증권을 담보고 맡겼다고 주장하고 있다.협의회 관계자는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갔을 때 담당자 다이어리에 대우건설과 관련 ‘예금’, ‘유가증권’이라고 써져 있는 것을 봤다”며 “우리은행이 대우건설의 담보물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를 상계처리하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이 대우건설을 봐주고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협의회 측 주장은 다음과 같다.이미 지난해 6월 말까지 중도금을 납입해야 했지만 자신들이 납입을 거부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대우건설
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에 참여한 노조 집행간부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코레일은 19일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경찰서에 고소된 노조 집행간부 191명 중 징계퇴직된 해고자 46명을 제외한 145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코레일 관계자는 “불법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동자에 대한 절차를 우선적으로 착수하기 위해 감사출석요구서 발부가 진행되고 있다”며 “파업과 관련해 직위해제된 모든 인원에 대해서도 인사조치 또는 징계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레일은 이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손해배상 등 구상권까지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코레일은 지난 9일 파업 이후 열차 감축 운행 등으로 약 77억 원의 재산상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한편, 이날 최연혜 사장과 본사 주요 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