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규성 기자]'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남은 찌거기인 비지를 이용해 만든 떡을 가리킨다. 쌀가루나 밀가루를 넣고 반죽해 빈대떡처럼 둥글넓적하게 부친 음식을 말한다.그런데 해외 골프에서 싼 게 비지떡 의미는 조금 다르다. 비지로 만든 떡을 떠올리고, 비지가 얼마나 싸고 맛이 없는 지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문맥상 포장해서 준 양이 많은 비지떡이 아니라 떡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은 비지로 만든 싸구려 떡이다. 이 때문에 비지떡은 질이 떨어지는 값싼 것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터.여
[뉴시안= 김상미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발리 비행길이 새롭게 열릴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항공 운수권 확대 및 항공 자유화협정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독과점 형태로 운항하는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운수권이 확대될 경우 진에어·티웨이항공 같은 LCC업체들이 해당 노선에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LCC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을 소비자들도 반기는 분
[뉴시안= 김상미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내며 고공비행중이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여객 회복으로 관련 비용이 늘면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대형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빠른 변화가 여의치 않기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화물 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도 대한항공엔 악재로 작용한 거 같다.지난 8일 제주항공 공시에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해외골프투어 전문회사인 티디골프(티디앤티(주))는 베트남 10대 그룹인 FLC 그룹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FLC 그룹은 골프, 고급 리조트와 호텔, 금융서비스 및 신도시 개발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유력 기업으로, 저가항공사인 뱀부항공 등을 자회사로 두고있다. 티디골프는 중국 10대 명문 골프장인 광저우 양강도경CC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FLC와의 제휴로 베트남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김재건 티디골프 대표는 " 베트남 FLC그룹과 업무
[뉴시안= 남정완 기자]저가항공사인 진에어의 여객 시스템에 12일 전산장애가 발생해 전국 공항에서 진에어 항공기의 탑승 수속·발권이 차질을 빚고 있다.진에어는 12일 오전 6시30분께부터 발권 시스템이 멈추며 정상적인 탑승 수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5시간이 지난 11시 30분 현재 공항 안내 데스크에서 직원이 수동으로 발권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국내선 뿐만 아니라 괌으로 향하는 국제선 승객도 수속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회사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 공지를 띄
[뉴시안= 남정완 기자]정부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드 코로나 로드맵을 마련키로 하면서 항공·여행 업계를 중심으로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 지난 8일 트래블 버블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 노선을 확대하고 나섰다.단체 여행객 위주의 사이판에 비해 싱가포르는 개별 여행객에 격리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스위스 등 일부 지역은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어 이들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도
[뉴시안= 손진석 기자]세계관광기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해외 입국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한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약 7억명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줄었다.해외 입국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나라마다 국경 봉쇄에 가까운 여행 제한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각국의 국경봉쇄와 해제가 반복되면서 올해 해외여행 입국자 수는 전 세계 평균 79%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95%의 감소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70년 동안
[뉴시안=송범선 기자] 한 시대를 주름잡는 산업은 주기에 따라 그 왕좌를 다음 주자에게 내주게 된다. 따라서 현재 발전하는 산업에 대한 영원한 투자는 없다. 시대는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1873년 영원히 상승할 것 같던 철도주들이 급격히 하락한다.이에 한 독일 금융인은 “천사가 보증을 선다 해도 미국 철도 회사 채권과 주식은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이때부터 철도 대신 자동차와 비행기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한다.1903년 12월 17일, 미국의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이래로 비행기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1909
[뉴시안=송범선 기자] 대한항공이 조현민·조현아 갑질 논란에 주춤하고 있는 사이, 큰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제주항공이 날아오르고 있다. '물컵 갑질'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로 인해 대한항공 직원들의 사기가 꺾이는 등의 문제가 실적 악화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기업 오너 일가의 도덕성도 회사의 경영 실적에 반영된다”고 지적한다.대한항공 불매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아직까지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오너리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 지역에 추락한 가운데 승객 150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24일 프랑스 정부는 사고 여객기가 이날 오전 프랑스 동남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프랑스 민간항공관리국(DGAC)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오전 9시 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프랑스 남부 바르셀로네트 인근 알프스 산기슭에 추락했다.이 비행기는 이륙 후 50분 만인 오전 10시 47분께 2072m 상공에서 조난신호를 보냈으나 오전 11시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이후 오전 11시 15분 사고 지점에서 프랑스 경찰 헬기에 의해 대형 연기 기둥
(뉴시안, sisazum=이상준 기자)오바마 정부는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저가 항공이 미국과 유럽 사이에 취항하겠다는 요청을 노동 및 무역정책상의 여러가지 고려에 의해 거절했지만 여전히 취항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 교통국은 노르웨이 에어 인터내셔널(NAI)사가 런던의 개트윅 공항에서 뉴욕, 올랜도, 플로리다를 비롯한 국내 각 도시에 취항하겠다는 제안서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이 노선들을 편도 150달러 정도의 최저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정도의 할인금액은 유럽의 저가 항공사들이 미-유럽연합 항공 협정에 의해 대개는 허락되어 왔었다. NAI사는 1993년에 창설된 저가항공사 노르웨이 에어 셔틀의 자회사로 에어 셔틀사는 무려 12
최근 일부 저가항공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의 ‘자금줄’에 따라 저가항공사 업계에서도 양극화가 초래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자금난은 점점 심해지고 있고 진에어와 에어부산, 제주항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긴 곳은 에어부산밖에 없다고 한다.앞서 지난 2008년 울산지역 저가항공사인 코스타 항공이 취항을 포기했다.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도 운항 3년여 만인 2008년 전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들은 모두 자금난을 이기지 못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0년과 지난해 각각 84억원과 2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티웨이항공 역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금액은 지난해 말 180억 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