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중간지대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가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우리나라도 글로벌 사우스와의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다자 협력을 주도하며 경제협력 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2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블록화 시대, 글로벌 사우스 활용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는 △지정학적 블록화 대응,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4·10총선을 통해 구성될 제22대 국회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제22대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수출기업들은 ‘정책금융’ 분야의 입법 방향으로‘수출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기 침체 속에도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최근 2년 새 1만명 이상(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증가율 2.4%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등을 비롯한 운송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2205명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상위 10개 기업 중 5개는 IT전기전자 업종이었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
[뉴시안= 이태영 기자] # Experience never gets old. Experience never goes out of fashion. (경험은 절대 늙지 않아요. 경험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아요.) - 영화 대사 중영화 인턴의 ‘로버트 드니로’처럼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4050 중장년 인턴을 채용할 기업을 모집한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과 연계한 중장년(40~64세) 재취업을 돕는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채용기업에는 1인
[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가 26일 저녁 영주사랑네트워크 신년 포럼에서 ‘한국정치 왜 이렇게 됐나 – 출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국사회, 한국정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깊이있게 진단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보자는 특강 내용을 두차례에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송 원장은 그러기위해선 우리 사회의 중산층이 중심이 돼 뭔가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했다.“중산층의 중심이 누구냐? 3곳이라고 합니다. 언론 대학 종교 이 3
[뉴시안= 이태영 기자]프랜차이즈 가맹이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가맹본부 800개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안됐다’는 의견은 8.4%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44.6%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가맹본부가 상품 개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23년 고물가로 인해 식품·외식업계가 가격 인상을 두고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올해는 정부가 물가 안정책에 적극 적극 나서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세제 혜택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바탕으로 유통업계 주요 정책 변화를 정리했다. 최저임금 9860원으로 인상2024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888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60만7
[뉴시안= 이태영 기자]해양수산부는 2024년도에 적용하는 선원 최저임금을 2023년보다 2.95%(7만3390원) 인상된 월 256만1030원으로 22일 고시했다.이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일반근로자 최저임금인 월 206만740원보다 50만290원 높은 수준으로, 일반근로자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3년 대비 2.5%로 결정된 바 있다.육상의 일반근로자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고, 선원 최저임금은 ‘선원법’제59조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고시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올해와 내년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해운·수산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가 90만 명을 돌파했다.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월 평균 300만원 이상 버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도 최저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9.9%)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큰 증가폭이다.국적별로는 베트남(3만2000명), 중국(5000명, 한국계중국은 제외) 등에서 전년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의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푸른씨앗’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근로자가 많은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공적 퇴직연금제도로서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도입하고자 할 때 장애요인 중 하나가 비용부담이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주는 매년 일정 금액의 적립금과 수수료를 금융기관에 납입해야
[뉴시안= 이태영 기자] # 직장인 A 씨는 20일 퇴근 후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신길역 근처 무인 매장을 찾았다. 판매직원 없이 당일 식사 시간에 맞춰 만든 계란김밥이나, 샌드위치, 샐러드 등 몇 가지 품목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A 씨는 계란 김밥을 들고 키오스크에 신용카드를 꽂고 간단한 등록 절차를 마치고 간이 의자에 앉아 손쉽게 저녁을 해결했다. A 씨가 무인 매장에 입장 후 김밥값을 계산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여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팬데믹 이후에도 무인화기기 도입 및 무인매장‧무인편의점 등 리테일 무인화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업계 최초로 대기업-협력사 근로자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용노동부와 현대차·기아는 20일 국내 최대 규모의 협력사 교육시설인 현대자동차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이건국 삼보오토(자동차부품 협력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공동선언은 조선업, 석유화학에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뉴시안= 이태영 기자]통계청 통계조사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계청이 공식 집계한 안전사고 558건 중 산재처리는 5.2%(29건)에 불과했다.올해 9월 기준 공무직 조사원과 도급조사원은 총 7570명이다. 이 중 여성이 95.8%(7252명), 40~50 대가 77.0%(5830명)에 달한다. 대다수가 40~50대 여성인 것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국가통계를 생산하는 이들의 안전이 제대로 지켜 지고 있지 않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가 2024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39만124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이다.올해의 1만1157원보다 2.5%(279원) 상승한 것으로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2024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보다 1,576원 많다.시는 지난 13일 노동자단체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이번에 확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수는 771만 3895개로 전년대비 42만 7813개(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수는 1849만 2614명으로 전년대비 70만 645명(3.9%) 증가했다. 매출액도 3017조 1248억원으로 전년대비 342조 5587억원(12.8%) 늘었다.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따르면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전년대비 41만 1105개(5.9%) 증가했으며, 종사자수와 매출액도 각각 전년대비 4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는 4일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9860원으로 결정·고시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206만740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이다.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20일 최저임금위원회가 15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의결한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이후 7월31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다. 민주노총에서 이의를 제기했으나 최저임금법 규정 취지·내용 및 최저임금위원회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하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가 물가 안정책의 일환으로 라면 과자업계 등에 가격 인하를 요구한데 이어 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도 동참해달라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외식업체들은 "가격을 내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이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림 사조원 등 닭고기 주요 공급사 10곳과 닭고기 공급확대를 위한 수급조절협의회를 열고, 치킨의 주원료인 육계 등 닭고기 공급확대를 요청했다. 닭고기 업계 1위인 하림은 곧바로 닭고기 공급을 늘리기 위해, 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인 '종란'
[뉴시안= 박은정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이미 치솟은 물가·전기세 등에 인건비까지 올라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최저임금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소공연은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주요 지불 주체인 소상공인의 절규를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라며 "소상공인이 더이상 고용을 유지하기 힘든 수준임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지적했다.소공연은 "최저임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진통 끝에 시간당 986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9620원)보다 240원(2.5%) 오른 금액으로, 사상 첫 '최저시급 1만원' 벽을 넘지 못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새벽 열린 15차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시간 당 최저임금을 이같이 결정했다.전날 오후 3시부터 계속된 밤샘토론 끝에 이날 오전 6시쯤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인 1만원(노동계), 9860원(경영게)을 놓고 표결이 진행됐으며 결국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 간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노사가 최저임금 5차 수정안으로 1만1040원과 9755원을 각각 제시했다.노동계와 경영계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5차 수정안을 제출했다.노동계는 지난 11일 12차 회의에서 제출한 4차 수정안(1만1140원)보다 100원 낮은 1만1040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1420원(14.8%) 높은 것이다.경영계는 4차 수정안(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