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보민 기자)

▲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캐리어 끄는 여자'의 주인공들 ⓒ뉴시스

 CJ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21일 드라마 제작사 ‘KPJ'의 지분 100%를 150억 원에 현금으로 인수했다.

KPJ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소속된 제작사로 ‘대장금’,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대작 사극으로 유명하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문화창고(박지은 작가)’, ‘화앤당픽쳐스(김은숙 작가)’ 인수로 트렌디한 드라마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KPJ 인수를 통해 드라마 장르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보완할 전망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드라마들은 지상파 채널에서 편성 반영되기 시작한다.

지난 21일 방영이 시작된 KBS ‘공항 가는 길(김하늘 주연)’, 26일 방영될 MBC ‘캐리어 끄는 여자(최지우 주연)’가 대표적이다.  오는 11월에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전지현 주연)’이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CJ엔터테인먼트가 7일에 개봉했던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흥행이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3분기 전체적으로는 ‘인천상륙작전’의 누적 관객수가 700만 명이 넘어 흥행수익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

또 28일 개봉하는 영화 ‘아수라’는 액션범죄 장르로 출연 배우로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등이 연기한다.

이번 4분기는 CJ엔터테인먼트의 최고 성수기가 될 것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드라마가 주된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드라마 외에 콘텐츠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드라마 강화를 통해 국내 VOD 판매가 증가될 것이며, 중국 등 해외 판매 매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 스튜디오 드래곤이 인수한 KPJ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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