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보민 기자)

나스미디어와 나스미디어의 모회사 KT가 26일 공동으로 검색 광고기업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나스미디어가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하면 검색광고로 사업영역이 확대되어 디지털 통합광고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

나스미디어는 26일 검색광고 기업으로 엔서치마케팅을 다음달 10일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나스미디어의 기존 사업은 인터넷(PC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위주였다.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과 구글, 페이스북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국내 1위 검색광고 대행사다.  나스미디어는 이번인수로 디지털 통합광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엔서치마케팅은 한앤컴퍼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스미디어가 66.67% 지분을 400억 원에, KT가 33.33% 지분을 200억 원에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나스미디어는 총 400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기존 엔서치마케팅의 주주인 한앤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주식을 발행해 이를 수요자에게 팔면서 일정한 가격을 받는 것) 발행으로 조달한다. 

이는 나스미디어가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한앤컴퍼니가 발행한 주식을 취득한다는 의미이다.  발행예정 신주는 80만 1,000여주, 주당 발행가는 2만 9950원 이다.

나스미디어와 KT는 엔서치마케팅 인수 이후 디지털 광고 시장점유율이 18%로 인수 이전보다 2배 가량 상승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KT는 이번 인수로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뿐만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해 실질적으로 디지털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나스미디어의 모회사 KT와 나스미디어가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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