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보민 기자)

▲ 쇼박스가 투자,배급한 영화 '럭키'ⓒ뉴시스

신영증권은 19일 쇼박스가 투자·배급한 ‘럭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4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작비 40억 원대의 저예산 코미디 상업영화의 흥행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지난 주말 럭키는 관객 164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럭키는 개봉 후 4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을 이미 돌파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영화 ‘럭키’의 선전으로 인해 쇼박스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5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작품이익을 36억 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분기당 판관비가 20~25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럭키의 흥행이 쇼박스 분기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럭키에 이은 후속작으로는 가려진 시간이 11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이 영화 주요 수요층이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동원’ 주연의 판타지 물인데다 개봉시기도 수학능력고사 전후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쇼박스의 내년 라인업도 기대 할 만하다.  쇼박스는 올해에 비해 내년에 대체로 스토리에 강한 감독들의 작품을 내 놓을 예정이다.  내년 여름과 추석시즌에 개봉할 영화로 ‘택시운전사’, ‘꾼’, ‘특별한 시민’, ‘살인자의 기억법’, ‘제 5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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