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월 출시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의  공시지원금이 기존 7만5000~24만7000원에서 35만~55만2천원으로 올랐다.(사진=LG전자 제공)
지난 해 4월 출시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의 공시지원금이 기존 7만5000~24만7000원에서 35만~55만2천원으로 올랐다.(사진제공=LG전자 )

[뉴시안=정윤기 기자]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세우는 'G7 씽큐(ThinQ)'가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오는 18일 'G7 ThinQ(64GB)'와 'G7+ThinQ(128GB)'가 정식으로 시장에 등장하게 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구형 폰을 팔아넘기는 데 발 벗고 나섰다.
 
구형 폰을 재고처리하려면 혜택을 내세워야 하는데, 이통사들이 가장 흔히 부가하는 혜택은 지원금 인상이다. 씽큐 출시를 앞두고 G6와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이 올랐다. 

KT는 G7 씽큐의 전작인 G6 공시지원금을 기존 7만5000~24만7000원에서 35만~55만2천원으로 올렸다.

공시지원금의 15%를 더해줄 수 있는 추가지원금까지 합하면 G6 64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은 2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S8(64GB) 지원금을 14만5000~21만5000원에서 22만~36만4000원으로 올렸다.

공시지원금은 오르고 출고가는 떨어져

구형 폰에 대한 혜택은 또 있다.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한편 출고가는 떨어지는 추세다. KT는 갤럭시S7(32GB) 출고가를 69만9600원에서 49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KT는 공시지원금도 요금제에 맞춰 20만 원 정도 낮췄다. 출고가가 낮아지면서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가입자의 부담은 더 가벼워진다. 

출시된 지 두 달여밖에 되지 않은 갤럭시S9플러스(+) 256GB 역시 이동통신 3사 모두 출고가를 115만5000원에서 107만8000원으로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의 출고가는 제조사와 이통사가 협의해서 조정하지만 제조사의 영향이 더 강한 편"이라며 "기존 갤럭시 모델의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은 경쟁사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견제하려는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G7 ThinQ(64GB)'의 출고가는 89만8700원, 'G7+ThinQ(128GB)'의 출고가는 97만6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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