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AI 비재무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만든다. (사진=픽사베이)
신한은행이 AI 비재무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만든다. (사진=픽사베이)

[뉴시안=이민정 기자] 인공지능(AI) 비재무 리스크 분석 시스템이 개발돼 투자 리스크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로써 핀테크 산업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비재무 로보애널리스트 기업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비재무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재무성과 위주의 신용평가로는 스타트업이나 창업 초기 기업처럼 당장 수익이 나기 힘든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여신 담당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될 소지가 높은 점도 방지해준다.

은행 측은 시스템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여신심사 경쟁력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AI를 기반으로 뉴스 등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통해 비재무적인 리스크를 여신심사에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비재무 평가체계, 비재무 정보 등을 고려한 부도예측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올해 내 시범 적용을 마치고 내년부터 적용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여신 심사와 사후 관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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