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에서 제조하는 LCD 모니터 전용 IP보드. (사진 제공=파워넷)
파워넷에서 제조하는 LCD 모니터 전용 IP보드. (사진 제공=파워넷)

[뉴시안 맛있는 주식=송범선 기자] 전력 변환장치 제조업체 파워넷(037030)이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그러나 상장 첫날 23.27% 하락으로 크게 떨어져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적인 매도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은 27만주, 기관은 158만주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00만주 순매수했다. 

수급의 약세 주체로 여겨지는 개인만의 단독 매수가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워넷이 하는 업무는?

파워넷은 코스닥 상장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 장비 부품 전문기업 위지트(036090)의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1226억원, 당기순이익은 70억원을 기록했다.  

파워넷의 공모 자금은 노후 설비 교체 및 자동화 설비 구축, 태양광 인버터 신규 제품 개발에 쓰인다. 

또 베트남·인도 현지화 시장 조사 및 공장 설립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파워넷의 주요제품으로 전력변환장치 SMPS가 매출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파워넷은 TV, Monitor 등 Display분야, 레이저프린터 등 OA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분야 외에 LED조명, 태양광 인버터, 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원장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명용 파워제품인 LED Tube와 Ceiling Light Power등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 중이다.

파워넷 관계자는 "IoT 시장의 높은 성장에 따라 일반 제품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IoT 관련 SMPS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파워넷의 최종 공모가는 밴드(5500~6500원) 상단인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다.
청약 경쟁률은 1144대 1에 달했다. 공모액은 232억원이다. 

이날 파워넷은 공모가(6500원)보다 55.4% 높은 1만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후 23.27%하락으로 크게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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