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최성욱 기자] 구글이 무료폰트를 제공한다. 2018년 9월 현재 총 25종이며 저작권 걱정없는 오픈라이센스로 상업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웹페이지에 사용하는 그래픽, 배너 등은 물론, 유튜브 등의 동영상에도 폰트 사용은 필수이다. 선명한 문구로 각인시키려면 강력한 인상으로 눈을 붙잡는 폰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무 폰트나 사용해서는 안된다. 폰트 역시 저작권이 있는 제작물이기 때문이다.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게시물에 유료 폰트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 정품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폰트나 폰트 제작사 홈페이지를 통해 적법하게 구매한 것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게 맞다. 불법 복제된 폰트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검색에서 발견한 '확인되지 않은 출처에서 다운 받은 폰트'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다.
간혹 '무료 폰트'라는 말을 믿고 사용했다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경우도 있는데 '사용권 범위 제한'을 넘어선 용도로 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무료 폰트는 개인 블로그에서는 사용해도 괜찮지만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면 부여받은 권리 이상의 활용이 되는 식이다.
정부와 저작권 단체는 "폰트파일에 대한 저작권 바로알기"라는 문서를 배포하며 올바른 폰트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이 문서는 현실적인 사용례를 소개한다. 사용권을 얻지 않은 폰트로 기업 내부에서 배너를 만든다면 이 결과물은 저작권 침해행위가 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외주 제작을 통해 제작한 배너에 사용권을 획득하지 않은 글꼴이 들어 있다면 어떨까. 외주 업체와 계약한 기업도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저작물 외주 제작의 책임은 제작한 자에게 있기 때문에 계약 기업은 책임이 없다"고 안내한다.
복잡한 게 싫다면 상업적으로 활용해도 좋은 무료 폰트만 사용하면 된다. 무료 폰트는 기자체나 기업 등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모으는게 번거롭다면 구글이 좋은 대안이다.
이 폰트들은 원 제작자의 동의를 받아 배포에 동의하거나 구글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