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기구 모프리아 얼라이언스 로고

[뉴시안=정윤기 기자] 프린트 및 스캔용 범용 표준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회원전용 비영리 기구인 모프리아 얼라이언스(Mopria Alliance)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윈도 10 OS 최신 버전에 모프리아 표준에 기반한 IPP 프린팅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모프리아는 수백만대의 인증 프린터 및 복합기에 단순하고 막힘 없는 인쇄를 제공하는 새로운 표준이다.

지난 10월 윈도10 업데이트부터 윈도우는 모프리아 인증 프린터 지원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새로운 프린터를 설치하고 윈도우 업데이트 등을 통해 적합한 프린트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 자동으로 모프리아 인증 프린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추가적인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브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프린터 브랜드와 관계없이 쉽게 인쇄할 수 있다.

모프리아 솔루션은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3000여 가지의 모델을 포함해 약 1억2000만대의 프린터에서 사용자들이 언제든지 인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여행 등으로 다른 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도 모프리아 지원 프린터가 있다면 번거로움없이 바로 인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그렉 쿠지에(Greg Kuziej) 모프리아 얼라이언스 이사회 의장은 “초기에는 (안드로이드 등의) 모바일 인쇄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번에 윈도10으로 확대한 것은 모두가 쉽게 인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범용 기준이 된 것”이고 말했다.

윈도10이 지원하는 모프리아 프린트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은 컬러, 인쇄품질, 해상도, 인쇄 매수, 양면인쇄, 용지크기, 페이지범위, 용지 유형, 방향, 용지함 선택, 출력함 선택 등을 쉽게 맞춤화할 수 있다.

한편, 비영리 회원제 단체인 모프리아 연합은 캐논, HP, 삼성, 제록스 등이 창립했으며 전세계 프린터 및 스캔 업계를 대표하는 21개 회원 업체의 연합으로 성장했다.

현재 회원은 창립 회원사 외에 어도비, 브라더, 엡손, 후지 제록스, 화웨이, 코니카 미놀타, 교세라, 렉스마크, 마이크로소프트, 오키 데이터, 퀄컴 등이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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