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1의 컬러를 블랙으로 바꿔주는 컬러웨어 (이미지=컬러웨어)
애플 에어팟1의 컬러를 블랙으로 바꿔주는 컬러웨어 (이미지=컬러웨어)

[뉴시안=박성호 기자] 모바일 업계의 2월은 삼성의 갤럭시 언팩 행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Mobile World Congress)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조용한 모습이다. 그러나 3월이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폰아레나(PhoneArena)와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3월 중순 애플이 스페셜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교육용 아이패드 등의 아이폰과 매킨토시 계열이 아닌 주변기기들을 3월 스페셜 이벤트에서 소개해 왔다. 올해도 변함없이 스페셜 이벤트가 열리며 여기서는 2년전 소개된 후 제품이 공급되지 않았던 애플의 멀티무선충전패드 에어파워(Air Power)와 에어팟(AirPod) 신제품이 공개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에어파워는 이미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지난달 22일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에어파워는 아이폰과 에어팟2, 애플워치를 하나의 충전 거치대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애플은 2017년말 에어파워가 애플 매니아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실제 제품이 공급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그간 출시를 가로 막았던 기본 디자인을 일부 수정해 전체적으로 좀 두꺼워진 형태로 제작됐다. 또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3에서 사용 가능한 특별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 2019년 모델에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 기능이 있다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짐작건대 에어파워보다 많은 관심을 모은 장비는 에어팟2이다.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 구분되지 않을만큼 같은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또 기존 에어팟1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무선충전케이스만 판매하는 것도 계획이 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전 제품을 사용하는 기존 사용자들까지 꾸준히 배려한 애플로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에어팟2는 기존 제품에 비해 배터리 기능이 강화되고 수납 케이스 바깥쪽에 무선충전센서가 있어 어느 쪽으로 올려두던 무선 충전이 지원된다.

애플이 판매중인 고급형 매킨토시 '아이맥 프로' (이미지=애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애플이 판매중인 고급형 매킨토시 '아이맥 프로' (이미지=애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색상의 경우도 기존의 화이트와 함께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블랙도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은 매킨토시 컴퓨터 고급형 제품에 블랙컬러를 추가해 '아이맥 프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미 맥 프로의 경우도 오직 블랙만 제공되고 있어 이는 일반 제품은 화이트, 고급형은 블랙이라는 애플의 컬러 전략을 구체화하는 도구로 적용될 전망이다.

내부에는 에어팟1에는 추가되지 않았던 추가 센서가 장착돼 운동량을 측정하거나 소리를 증폭시키는 등의 편리성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파워의 가격은 150달러(한화 약 17만원), 에어팟2의 가격은 200달러(한화 약 23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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