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3 제품 이미지 (화면 캡쳐 = 구글)
구글 픽셀3 제품 이미지 (화면 캡쳐 = 구글)

[뉴시안=최성욱 기자]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구글의 픽셀4에도 저가 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도 등장할 예정이다.

곧 발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인업에는 저가형 갤럭시 S10E가 추가되었고 구글 역시 저가형 픽셀폰을 내놓는다고 한다. 가격은 애플의 아이폰 기종중 가장 저렴한 749달러에 맞춰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구글을 비롯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애플의 전략을 자의반타의반 참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년 구글은 픽셀폰의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꾸준히 색다른 주변기기들을 내놓았다.

TV와 연결하는 중계장비인 크롬캐스트(Chrome Cast)나 픽셀 슬레이트(Pizel Slate) 태블릿같은 제품들이 나왔고 올해는 이를 스마트워치와 웹캠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예측되었던 구글이 직접 만든 스마트워치는 한동안 답보상태인 웨어러블(Wearable)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가민(Garmin), 핏비트(Fitbit) 등의 전문 피트니스 트래커 제조업체가 한 축을 이끌고 있으며, 애플의 애플워치는 아이폰 전용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나날이 높이고 있다. 버전이 올라가면서 실용적인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 애플의 워치OS (Watch OS)는 사용자들의 만족도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에르메스(Hermes)를 비롯한 명품 브랜드와의 애플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럭셔리 제품군도 내놓으면서 애플워치는 명품시계를 대체하는 영역에 이미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구글 진영의 스마트워치는 답답한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다. 불과 3, 4년전만 하더라고 웨어러블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구글의 스마트워치 '웨어OS(Wear OS)'는 한동안 업데이트가 뒤쳐지며 사실상 시장점유율은 답보상태이다.

최소 1년에 한 제품씩 스마트워치를 내놓던 LG전자와 화웨이, 파슬 등의 스마트워치 제조업체들도 신제품을 내놓는 속도가 2~3년 주기로 바뀌었고 최초의 웨어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모토360을 발표했던 모토로라는 시리즈를 중단했다. 

구글은 이같은 침체를 극복하고 애플의 웨어러블 시장 독주를 막아서기 위해 직접 픽셀 브랜드의 스마트워치를 내놓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스마트홈 브랜드인 네스트(Nest)의 이름으로 웹캠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스마트 도어락과 연동되는 것은 물론 집안 보안용 IP캠의 역할도 한다고 알려졌다.

이들 제품군은 올 5월에 진행되는 구글 I/O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종류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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