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필름 부착 후 아이폰XR의 모습 (사진=뉴시안 정윤희)
2018년 발표된 아이폰XR(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최성욱 기자] 애플이 2020년 발표할 새로운 아이폰의 킬러 기능으로 120Hz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해외 애플 전문매체 아이모어(iMore)는 22일(현지시간) 2020년 10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2020 모델은 120Hz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패널이라고 밝혔다.  120Hz의 화면은 몇년전부터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에 탑재되어 공급중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60Hz이다. 안드로이드폰중 게이밍 스마트폰이 90Hz에서 120Hz까지 주사율을 높인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채택할 경우 게임의 영상들을 보다 부드럽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주사율의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크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알아서 주사율을 조절하던가 아니면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는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데 애플은 이를 운영체제에 접목시켜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되는 것처럼 '프로 모션(Pro Motion)'으로 작동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이다.

현재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기술은 LED백라이트 방식의 레티나(Retina)화면이다. 아이폰은 OLED로 만들어지는데 주사율을 높인 LED 백라이트 레티나 아이폰이 등장하게 된다면 고해상도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한편, 2019년 발표될 가칭 아이폰 11은 OLED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고 기본적인 성능과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 Xs를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제품 명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9월 발표, 10월 공급의 공식적인 일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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