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왼쪽) 및 하나금융투자의 코로나19 방역물품 전달식. (사진=신한은행, 하나금융투자)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권이 연말을 맞이해 코로나19 방역물품부터 김장 나눔, 취약계층 지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앞다퉈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년보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권으로부터 따뜻한 훈풍이 불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과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2월 2일 올해 겨울 코로나19로 힘든 겨울 보내는 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해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급증해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순천시에 마스크 10만개를 지원했다. 해당 마스크는 28만 순천시 시민에게 마스크를 전달하자는 ‘마스크 100만개 모으기’ 운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금융투자도 ‘사랑 나눔 행복 더하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청각 언어장애 아동들을 돌보는 ‘삼성소리샘복지관’에 행복 상자 100박스를 전달했다. 행복 상자 안에는 ▲마스크 앞부분이 투명 필름으로 제작돼, 대화할 때 상대의 입 모양이 확인 가능한 ‘립뷰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비타민 영양제 ▲간식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을 담았다. 

하나금투는 앞서 지난 11월 18일에도 ‘서울특별시립 아동상담치료센터’를 방문해 방한용품 등이 담긴 행복 상자 90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생명
NH농협금융지주(왼쪽) 및 NH농협생명의 김장 나눔 활동 현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생명)

NH농협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은행·생명보험 등 계열사들과 함께 겨울철에 더 어려운 취약계층들을 위해 겨울나기 준비를 도왔다.

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과 청년이사회 봉사단은 지난 11월 30일, 강원도 홍천군 동면 왕대추마을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을 했다. 

해당 봉사활동은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됐으며, 이번에도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직접 김치를 담고 포장했다. 추후 서울 중구 복지단체를 통해 한부모가정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NH농협생명도 지난달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1800㎏ 김장김치’를 기부했다. 종로구‧은평구‧서대문구 등의 취약계층 180세대에 10㎏씩 개별 포장해 전달됐다.

이번에 전달된 김장김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지난 2016년부터 결연 맺은 여주 도전4리 마을을 통해 구매했다.

신한금융그룹, 산업은행
신한금융그룹(왼쪽) 및 산업은행의 후원금 전달식. (사진=신한금융그룹, KDB산업은행)

신한금융그룹과 KDB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과 예술창작 활동가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월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1호 기부자로, 이웃사랑 성금 130억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의 경기 활성화 지원 ▲금융교육 사업 ▲장애인의 자립역량 강화 ▲어르신 돌봄 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금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Hope Together 캠페인’도 총 3회 펼쳤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1차는 성금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과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의료용품·생필품 KIT·Meal Box 등을 기부했다. ▲2차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통해 물품을 구매해 희망 상자를 제작한 뒤,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3차는 지역사회 비영리기관과 사회적 경제 기업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소외계층 일자리 사업 등 사회문제 해결한다는 취지로 총 10억원 규모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사업을 선보였다. 

산업은행도 지난 11월 30일, ‘KDB 따뜻한 동행’ 41호 후원 대상으로 최근에도 코로나19로 공연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 10명을 선정한 뒤, 이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위한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진행 중인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신청자 중 ‘KDB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는 예술인 10명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SGI서울보증의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후원금전달식
SGI서울보증,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후원금 전달식 모습. (사진=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은 지난 12월 3일 저소득 환아와 양육시설 퇴소 청소년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저소득 환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총 5000만원 ▲양육시설 퇴소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을 위한 장학 후원금 5000만원 등을 각각 전달했다.

먼저 저소득 환아 지원금은 해당 병원의 ‘위기가정 통합지원사업’과 연계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또 양육시설 청소년 자립 지원금은 양육시설 퇴소자 중 대학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 2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제·요리 교육 등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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