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2021년 레벨업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앱애니)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빌, 더블유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 4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앱 수익을 기록한 퍼블리셔 52개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지난 3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1년 레벨업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 자료를 통해 지난해 구글 플레이와 iOS 합산 결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앱스토어 수익을 낸 52개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발표했다.

앱애니는 매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통해 전 세계 상위 52위까지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발표하고 있다. 각 나라의 모바일 앱 마켓에 기여하고 있는 퍼블리셔를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선정한다. 이 업체가 52위까지를 발표하는 것은 트럼트카드의 카드 장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된 앱애니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기업 텐센트, 넷이즈, 플레이릭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징가, 반다이남코, 슈퍼셀 등이 가장 높은 앱스토어 수익을 낸 모바일 앱 퍼블리셔 순위 10위 내에 안착했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넷마블이 8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8위에는 엔씨소프트, 49위에는 게임빌, 52위에는 더블유게임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비 2계단 상승한 성적이며, 더블유게임즈는 2년 만에 차트에 재진입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2021년에도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인들은 네이버의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하고, 엔씨소프트의 앱에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블리셔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카카오, SK그룹, 삼성그룹, KT가 뒤를 이었다.

반면 앱 수익 기준으로는 엔씨소프트가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 카카오, 웹젠, 게임빌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카카오는 다운로드와 앱 수익 상위 퍼블리셔 모두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테드 크란츠 앱애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 진입한 뛰어난 리더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예상보다도 훨씬 빨리 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퍼블리셔들은 항상 상위 퍼블리셔들과 관계를 맺고 성공 요인을 벤치 마킹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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