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사진=KEB하나은행)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사진=KEB하나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수출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술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위드론수출금융Ⅲ'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력을 갖춘 수출중소기업 대상으로 경영자금을 지원하며, 기업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을 절감해 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수출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하나은행의 보증서 담보대출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 위드론수출금융Ⅲ 프로그램은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총 20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출입통계정보시스템(Bank TRASS) 상 수출통관 실적 보유 기업 ▲해외 직수출 계약서(신용장) 보유 기업 ▲하나은행 추천 중소기업(수입신용장 발행 기업·신남방 해외 직접 투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수출중소기업과 함께 수입중소기업·신남방 국가에 직접 투자 하는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번 지원 대상 기업은 ▲하나은행에서 보증료 0.5% 지원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료 0.2% 감면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게 된다.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기술보증기금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기업 운영에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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