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1%(1조6143억원) 감소한 1조54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조7642억원을 나타낸 이후, 3년 연속 내림세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전년(1조3928억원)보다 9.3% 감소한 1조 2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 영업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4.8%(24.1조원) 증가한 186조8000억원, 시장 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포인트(p) 증가한 23.1%로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기업은행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혁신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자 수익 자산 역시 전년 대비 29조5000억원 증가한 285조5000억원을 나타내며 지속가능한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로 총 연체율은 전년 대비 10bp(0.1%포인트) 개선된 0.37%,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 대비 6bp(0.06%포인트) 개선된 0.61%를 나타내는 등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혁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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