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IC 인근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몰려 정체되고 있다. 2020.09.30.chocrystal@newsis.com
경부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몰려 정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설 당일인 오늘(12일) 전국 고속도로가 혼잡하고 늦은 밤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중 최대 정체를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의 전국 도로는 귀성·귀경객이 양방향에서 겹치며 혼잡해 연휴 기간 중 가장 심한 정체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 교통량은 429만대이다. 이중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38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된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1시에 절정을 이루다 오후 7시 이후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길 정체 역시 오후 1시께 최대 정체가 예상되며, 오후 10시께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12시 출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5시간 20분 ▲서울~대구 4시간 20분 ▲서울~울산 5시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 10분 ▲서울~대전 2시간 1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 등으로 예측된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 40분 ▲대구~서울 4시간 30분 ▲울산~서울 5시간 10분 ▲광주~서울 4시간 20분 ▲목포~서서울 4시간 50분 ▲대전~서울 2시간 10분 ▲강릉~서울 3시간 20분 등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설 당일로 가장 많은 이들이 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양방향으로 혼잡이 가장 심하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설 연휴(11일~13일) 기간 명절마다 3일간 면제해 줬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수납한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 자제 등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실내 매장에서의 좌석 운영은 금지되고 음식은 포장만 허용된다. 간식류 등을 판매하는 실외 매장과 편의점 등은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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