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남정완 기자］기아가 6일 연식 변경 모델 ‘The 2022년형 스팅어’를 출시했다.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하고 ‘애스코트 그린’ 색상을 추가했다.

The 2022 스팅어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스팅어 마이스터의 연식 변경 모델로 외관상 큰 변화를 주진 않았지만, 상품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눈에 띄는 외관 변화는 2가지다. 기존의 스팅어 엠블럼을 떼고 바뀐 신규 기아 엠블럼을 달았다. 올해 1월 공개한 기아 신규 로고를 부착한 데는 스팅어를 기아 패밀리 브랜드로 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기아의 브랜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신규 외장 색상에 그린 색상을 추가했다. 기아는 영국 왕실의 경마축제인 로얄 애스콧이 열리는 애스콧(Ascot) 경마장에서 착안한 ‘에스코트 그린’ 색상을 추가해 스포츠카 콘셉트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2가지 트림의 옵션을 강화했다. 엔트리 트림 ‘플래티넘’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레인 센서와 후드 장식을 기본 적용했다. 상위 트림 ‘마스터즈’에는 7인치 클러스터·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다이나믹 밴딩 라이트를 적용했다.

아울러 디자인 특화 트림 ‘아크로 에디션’과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했다. 아크로 에디션은 19인치 디자인 휠과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크래쉬패드·도어 센터트림 스웨이드, 체인 볼륨 패턴 스웨이드 시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을 기본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플래티넘 3878만원 △마스터즈 4275만원 △아크로 에디션 4388만원, 3.3 가솔린 터보 △GT 4678만원 △아크로 에디션 4756만원이다.

한편, 기아 스팅어는 2017년 첫선을 보이며 ‘입문형 스포츠카’로 자동차 시장에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지난해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최대출력을 300마력대로 끌어올린 마이스터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