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윤석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뉴시안= 유희준 기자]주요 대선 후보인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야권의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등 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호감도에서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지사에 이어 윤 전 총장, 홍 의원, 이 전 대표 순으로 뒤를 이었다.

17일 한국갤럽의 9월 셋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호감이 간다'는 질문의 응답에서 이 지사 34%, 윤 전 총장 30%, 홍 의원 28%, 이 대표 24%로 집계됐다.

이 지사의 호감도는 광주·전라(51%), 민주당 지지층(65%)과 진보층(57%), 40대(4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45%)와 민주당 지지층(44%), 진보층(39%)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4%)과 보수층(54%)에서 호감을 얻었고, 홍 의원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41%)과 보수층(36%)에서 지지를 받았다.

가상 양자대결을 보면 '이재명 대 윤석열'은 이 지사 43%, 윤 전 총장 42%였고, '이재명 대 홍준표'는 이 지사 44%, 홍 의원 39%로 나타났다. 두 맞대결에서 이 지사가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대 윤석열'은 이 전 대표 40%, 윤 전 총장 42% 였으며, '이낙연 대 홍준표'는 이 전 대표 39% 홍 의원 40%였다. 둘 다 야권 주자가 이긴다는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6%포인트 올라 34%로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23%,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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