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위), 볼보 S60(아래). (사진=각사)

[뉴시안= 남정완 기자]현대차·기아, 볼보 등 총 6개사 20개 차종 32만759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시행한다.

현대차·기아의 쏘나타와 카니발 등 4개 차종 31만7902대는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측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면 반대인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돼 안전상의 이유로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

‘현대 팰리세이드’ 4366대는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돼 브레이크를 밟아도 압력이 생기지 않고 페달이 쑥 들어가 제동이 되지 않는 페달 스펀지 현상이 발생한다. 제동 시 밀림 현상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올해 3월9일부터 3월31일 사이 제작된 차량에 한해 리콜을 시행한다.

‘볼보 S60(1세대)’을 비롯해 S80·V70·XC70 등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작동할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 196대는 연료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가 손상돼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이륜차인 ‘플레타 LS1’ 471대는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간 통신 오류로 탈착형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고 고정형 배터리 사용으로 자동 전환할 때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허스크바나 VITPILEN 701’ 등 5개 이륜 차종 306대는 클러치 내 부품(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 개스킷)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한 손상으로 오일이 누유돼 주행 중 기어 변경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시행한다.

리콜 해당 차량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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