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이날 서브 성공 300개를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이날 서브 성공 300개를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미국 출신 배구선수 야스민 베라르트가니가 소속팀 현대건설의 전승을 이끌고 있다.

야스민은 지난 17일 IBK기업은행과의 V아두 데뷔전에서 4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3 대 1)로 이끌었다. 야스민은 당시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혼자 백어택, 블로킹, 서브 모두 3득점 이상을 올리는 것)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야스민은 백어택으로 12득점,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3득점 그리고 1m 96cm의 큰 키를 이용해 블로킹도 4개나 했다.

그 후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파워와 도쿄올림픽 멤버 양효진과 정지윤의 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GS칼텍스를 연패하면서 4연승을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질 KGC 인삼공사 전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인삼공사마저 잡으면 1라운드에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11월 5일)과의 경기만 남아 6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IBK기업은행의 연패 탈출도 관심을 끌고 있다.

3연패를 당하고 있는 기업은행에는 국가대표 센터 김희진과 김수지가 버티고 있고, 베테랑 공격수 표승주가 건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기업은행은 초반에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에 속절없이 3연패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모두 한 세트씩을 빼앗기는 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게임 모두 패했다.

기업은행은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팀 리시브가 25.2%로 6위에 그치고 있다. 팀 공격 성공률도 32.9%로 최하위인 7위다.

상대 팀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세트당 블로킹(1.25개)도 7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서남원 감독은 주전 세터 조송화 선수의 경기 운영 능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30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GS 칼텍스와 시즌 4번째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우승팀 GS 칼텍스는 2연승을 올리다가 지난 27일 현대건설에 1대3으로 패해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여자배구 경기 일정>

10월 29일 저녁 7시 김천실내체육관 한국도로공사 대 페퍼 저축은행

10월 30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 GS칼텍스 대 IBK 기업은행

10월 31일 오후 4시 대전충무체육관 KGC 인삼공사 대 현대건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