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4대2로 승리한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포수 강민호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4대2로 승리한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포수 강민호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강민호는 프로 18년 차다. 그러나 아직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 2018년에 FA로 삼성 라이온즈팀에 왔지만, 그동안 삼성 라이온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었다.

강민호는 FA 마지막 해인 올해 한국시리즈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2게임씩 남겨놓고 동률 1위지만,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NC 다이노스와 2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KT 위즈는 5강 플레이오프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어야 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와 두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KT, 승률 같아…마지막 2경기에서 우승팀 가린다

KT와 삼성이 승(75), 패(58), 무(9)가 모두 일치하면서 30일 있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승부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마지막 경기까지 승, 무, 패가 똑같으면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타이브레이커가 성립되는데, 그렇게 되면 정규리그 성적(9승 6무 1패)에서 앞서는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에서 31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타이브레이커는 지난 2020년에 도입되었다.

KT는 29일 키움, 30일 SSG와 2연전을 갖는다. 키움, SSG 모두 5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KT를 잡아야 한다.그러나 삼성은 남은 2경기를 NC와만 치른다. NC는 5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목표가 없어진 NC가 삼성을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인가가 관건이다.

프로야구 마지막 승부 9경기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 금요일과 토요일(29, 30일) 9경기로 정규리그를 끝낸다.

10개 팀 모두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된다.

주말 경기에서 정규리그 순위뿐 만 아니라 개인 타이틀이 모두 결정된다.

키움 히어로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 홈구장에서 다른 팀의 한국시리즈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된다.

시즌 마지막 30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

29일 금요일은 고척 돔에서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 광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대 기아 타이거즈 그리고 창원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모두 6시 30분에 시작된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30일 토요일 경기는 모두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인천 문학에서 KT 위즈 대 SSG 랜더스,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 대전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창원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 그리고 광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 대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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