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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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 이마트 품에 안긴다.

11일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에메랄드SPV를 통해 오는 15일에 이베이코리아의 100% 모회사 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 지분 80.01%를 취득한다. 취득가는 3조5591억원이다. 이후 15일부터 이베이코리아는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계기로 온라인과 디지털 유통기업으로 재탄생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통합 국내 1위 유통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실제로 2020년 기준 이베이코리아 점유율은 12%, SSG닷컴은 3%였다. 이를 합산하면 15%로, 1위 사업자인 네이버(17%)와 비슷해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당시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베이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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