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가 대형차량 호출서비스 타다 넥스트 베타 버전을 운영하고 연말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각사)
지난 10월 토스에 인수된 타다가 ‘타다 넥스트’ 시범 운영기간인 12월 한달간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각사)

[뉴시안= 남정완 기자]타다가 대형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 이용료를 12월 한 달간 이용 횟수 제한 없이 50% 할인해 준다.

타다는 지난달 25일 타다 넥스트 베타 버전 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자 확보가 급선무인 타다는 연말 할인 혜택과 현대차 7인승 차량인 스타리아를 운영에 투입하며 고급택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타다 이용자가 타다 넥스트를 호출할 때 ‘할인 적용하기’ 메뉴에서 ‘50% NEXT 쿠폰’을 선택하면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또 결제 수단으로 ‘토스페이’를 등록하면 하차할 때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지난 2018년 타다는 11인승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선보이며 출시 1년도 채 안 돼 이용자 100만명이 생길 만큼 인기를 얻었지만, 택시 업계의 거센 반발로 지난해 3월 국회에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결국 서비스를 접었다. 이후 타다는 플랫폼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 ‘타다 프리미엄’ 등의 서비스를 전개했지만,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모빌리티 등 경쟁사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타다 넥스트 서비스는 기존의 타다 베이직의 강점이었던 넓고 쾌적환 환경과 친절한 운전기사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기존 타다 베이직이 렌터카 형식으로 운영돼 택시 업계의 반발을 산 만큼 택시 면허를 가진 기사를 직접 모집해 운영에 나선다. 

한편 지난 10월 쏘카의 자회사였던 타다를 핀테크 기업 토스가 인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타다는 월 활성 사용자 1400만명을 확보한 토스와 연계해 호출·결제 연계를 비롯해 토스프라임 등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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