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4일 장을 보고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4일 장을 보고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나해 기자]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올 연말에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2.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투자은행인 JP모건은 4일 "한국은행이 5웙을 포함해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에는 금리가 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월에도 추가인상이 예상돼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JP모건은 "4월 금통위 회의록 내용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실제 인플레와 인플레 기대치가 상호작용하며 추가로 물가를 자극시키는 2차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지적했다. 

앞서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100)로 1년 전보다 4.8% 상승했다.  원자재가격 급등, 미 연준의 긴축 기조로 인한 원화약세 등이 예상돼 5월 물가 상승률은 5%대 진입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한은이 경기 침체 우려와 무역수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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