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찬국 레슨프로
양찬국 레슨프로

골프장에서 골프를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하는 골프 교습가로써 스스로를 골프에 목숨 건 인생이라 말해 왔습니다. 인생 최고의 매일을 살고 있는 제 자신은 골프를 했기 때문에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 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골프에서 행복을 찾게되는 기쁨을 나누어드리고 싶습니다. 극히 개인적이라는 것을 전제로 말씀 드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단언컨대 골프는 연인과 함께하는 것 보다 훨씬 즐겁습니다.

첫째, 골프를 즐기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바쁜 생활에 시간에 쫒기며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이 많지만 골프는 지루하기는 커녕 아쉽기만 합니다.

혹자는 연인과 함께하는 데이트가 훨씬 즐거울 겁니다. 하지만 해도 보고 달도 보고 나면 때로 지루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골프는 첫 홀의 티잉그라운드에 오르면서부터 18홀 홀 아웃할 때까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를 모릅니다. 못내 아쉬워 단 몇홀이라도 더 치려고 궁리를 하거나 연습장에라도 가서 연습공이라도 치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두번째 이유는 언제나 눈에 선하고 머리속에는 골프 생각뿐 이라는 점 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연인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리는것 처럼 골프에 빠지면 화장실에 가서도 빈 스윙을 해보게 되고 연필만 잡아도 저절로 그립이 쥐어집니다. 낮에 골프를 하고 맞는 밤이면 18홀 구비구비 천정에 그려지고 한 샷 한 샷의 기억이 새로워 옆지기의 존재조차 잊게 합니다.

세번째 이유는 기분 좋을 때는 물론이고 우울할때도 골프가 떠오른다는 점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를 두고 때로 밀당과 신경전을 하는 연인 사이와는 달리 골프는 골퍼의 기량에 상관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상대해줍니다.

마지막 이유는 수백 가지의 핑계로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마력의 스포츠입니다. 세상에서 잘 안맞는 것으로 로또, 일기예보 에 골프공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지요. 반드시, 꼭 골프를 해보세요. 수많은 지식과 경험담. 그리고 가끔 허세와 허풍, 그 또한 골프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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