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중간지대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가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우리나라도 글로벌 사우스와의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다자 협력을 주도하며 경제협력 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2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블록화 시대, 글로벌 사우스 활용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는 △지정학적 블록화 대응,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의 녹색 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17~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전환과 관련해 기후재원 조달을 위해 △민간, △다자기후기금, △개도국 등 세 가지 협력을 강조했다.먼저 기후재원 마련시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 필요성과 다자기후기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외환보유고는 7개월 연속 세계 9위를 차지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4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92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4157억3000만 달러)보다 35억1000만 달러 늘었다. 3개월 만의 반등이다.달러 강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가 더 컸다.2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평균 0.5%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 가치는 0.5% 줄었고, 파운
[뉴시안= 김수찬 기자]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 최중경)는 2023년도 국세청 공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공익법인 1126개의 활동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효율성을 평가한 결과, 점수를 받은 스타(Star) 공익법인은 평가대상 법인의 4.35%인 49개였다고 20일 밝혔다.한국가이드스타는 공익법인의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GSK4.0)에 의거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23년도 공시 기준 공익법인 평가를 진행했다. *2023년 국세청 공시 결산서류 기준스타공익법인 49개 중,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전월말(4201억5000만달러)보다 43억9000만달러 감소하며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1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2.1%가량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그만큼 작아졌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86억8000만달러로
[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가 26일 저녁 영주사랑네트워크 신년 포럼에서 ‘한국정치 왜 이렇게 됐나 – 출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국사회, 한국정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깊이있게 진단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보자는 특강 내용을 두차례에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송 원장은 그러기위해선 우리 사회의 중산층이 중심이 돼 뭔가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했다.“중산층의 중심이 누구냐? 3곳이라고 합니다. 언론 대학 종교 이 3
[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가 26일 저녁 영주사랑네트워크 신년 포럼에서 ‘한국정치 왜 이렇게 됐나 – 출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국사회, 한국정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깊이있게 진단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보자는 특강 내용을 두차례에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는 YS DJ 등 대략 일곱번의 정권 교체가 있었는데, 각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전 정권과의 단절을 선언합니다. 전혀 연결이 안됩니다. 원래 이게 연결이 돼 한 선으로 쭈욱 올라갔어야 하는데 정권 교체 때
[뉴시안= 이태영 기자]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현물 ETF도 승인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진입함에 따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개발도 속도를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주요국의 CBDC 실증 실험도 본격화되며 상용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하나Knowledge+ 1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약 101개국에서 CBD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주춤하고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경제는 2.1% 성장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 불확실성 및 고금리의 부정적 위험에 노출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적극적 경기부양보다 시장 기능을 통한 대내외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청룡의 해' 경제를 전망해봤다. /편집자주IMF는 지난 10월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023년(3.0%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서는 경제력 규모를 G7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9일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경제 G7 경제력 달성 가능성과 과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경제적 측면에서 1975년 G6 회원국 자격요건을 준용해, 2022년 현재 G7 국가들의 경제력 요건을 추정했다. 첫째는 ‘고소득 국가’로 1인당 GDP 3만 달러 이상이 기준이며, 둘째는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세계 G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발생한 시중은행들의 초과이익에 대해 40% 범위 안에서 부담금을 징수하는 '횡재세법안'이 최근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빅데이터상 횡재세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9개 채널을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14일(오전 11시 기준)까지 횡재세 관련 포스팅 3319건에 대해 호감도와 함께 포스팅 내 연관 키워드에 대해 정밀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시 개인 의견 반영이 어려운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동아그룹 최준문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한 후 그룹의 주력사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을 이끌었다. 그는 동아그룹을 재계 10위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동아건설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수주하며 당시 국내 최고 건설사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이듬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2001년에는 동아그룹 모체인 동아건설이 부도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달러로 전월말 4183억달러 대비 41억8000만달러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소했다.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회사채 등) 3725억9000만달러(90.0%), 예치금 174억달러(4.2%), IMF 특별인출권인 SDR 148억달러(3.6%), 금 47억
[뉴시안= 이태영 기자]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도 일시적 유동성 제약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기업이 다수 있을 수 있으므로, 부실이 심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용위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존가능한 중소기업이 구조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내외 구조조정 제도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부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골프레전드들이 '골프쇼'를 펼친다. 한국의 박세리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등 '골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하는 박세리 월드매치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린다.부산시는 29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공동대표가 면담하고 '2023 박세리 월드매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박세리희망재단이 주최하는 2023 박세리 월드매치는 오는 10월 6, 7일 이틀간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다.이 대
[뉴시안= 김상미 기자]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31일 ‘2023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내놨다.IMF가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조선·철강·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일자리가 증가하고 건설업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가 늘어나는 업종은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다. 증가율로 보면 조선(6.4%), 철강(2.9%), 반도체(2.8%), 자동차(2.7%), 기계(2.4%)순이다.조선업계는 전 세계의 선박 발주량 축소 추세 속에서도 친환경 선박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네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599.3원으로 지난주 보다 15.7원 상승했다. 3주 연속 오름세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11.8원으로 지난주 보다 16.9원 상승세다.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564.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607.8원을 기록했다.경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ℓ당 137
[뉴시안= 김상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미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정부도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긴박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총리는 “주식·채권시장은 견조한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자금시장 금리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의 평균연령이 46.8세로 추정됐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현상 심화로 2050년 국내 취업자 평균연령은 약 54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1일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바탕으로 현재의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우리나라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2030년 이후 50세를 넘어서고 2050년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가채무, 재정적자 등 국가재정건전성 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않도록 관리하는 재정준칙 법안이 지난해 9월 발의 이후 10여 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회에서 공전하고 있다.당초 2016년 정부 입법으로 재정준칙 도입을 시도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어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한국형 재정준칙을 마련하고 도입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제 공은 윤석열 정부에 넘어간 상태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재정준칙 법안이 하루 빨리 통과돼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