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세 번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 재공모 방안을 논의했다. 구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던 기존 선임 절차를 전면 백지화하고, 공개경쟁 방식으로 전환해 처음부터 다시 뽑겠다는 것이다. 자세한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부 공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이는 KT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대표 연임 절차의 불투명성을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서원주 국
[뉴시안= 정창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안정적 운용과 투자 다변화 등을 고려해 ‘2021년도 제1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15일 공단에 따르면 모집은 주식, 채권, 부동산·인프라·투자 및 수탁자책임, 리스크관리, 법무 등 기금운용 각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채용 절차를 거쳐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실무경력자를 대상으로 매년 2~3회 운용직 공개 모집을 실시하고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고 있
[뉴시안= 임성원 기자]NH투자증권은 고객 중심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전사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리테일 부문은 Digital 채널 확장·비대면 고객 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Digital 자산관리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WM 디지털 사업부’를 신설했다. 해당 사업부 산하에는 비대면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Digital 영업본부’와 Digital 기반에 최적화된 특화상품·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Digital 솔루션 본부’를 편제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고객 대상으로
[뉴시안=조현선 기자] 국민연금이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물적 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 계획 관련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전날 열린 제16차 수탁위 회의에서 LG화학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 지분을 10.28%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소액주주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이 발생할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안=김승섭 기자]기금 투자정보를 이용해 직원의 사적이득을 막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주식거래 점검에서 매년 규정 위반자가 발생하고 있었다.국민연금공단이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임직원 개인주식 거래 점검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신고하지 않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적발된 인원은 총 12명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적발된 인원도 2017년 7명, 2018년 5명, 2019년 5명으로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국민연금공단은 기금의 투자정보를
[뉴시안= 손진석 기자]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맡고 있는 운용역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하다 적발되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기강해이로 국민 노후자금 관리에 대한 부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민연금은 지난 7월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맡고 있는 책임운용역 1명과 전임운용역 3명이 대마초를 흡입하다 적발되어 즉시 업무에서 배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뉴시스가 18일 전했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이후 내부 감사를 진행해 지난 9일 4명 모두를 해임했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는 현재 전북지방경찰청 마
[뉴시안=박재형 기자]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산업별 경기 전망에 영향을 주면서 기관 투자도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 기간 동안 국민연금의 투자 우선순위도 변화가 보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수혜 종목인 제약과 바이오, 정보기술(IT)·미래 모빌리티 업종은 투자를 늘린 반면, 조선·기계 등 제조업이나 항공·유통 등 코로나 피해 업종은 투자를 축소했다.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7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302곳을 조사한 결과 국민
[뉴시안=박현 기자]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13년 만에 기금운용원칙을 개정했다. 기존 5대 원칙에 사회공헌 등을 포괄하는 ‘지속 가능성’이 추가됐다.1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지침 제4조 기금운용지침 상의 기금운용원칙에 ‘지속 가능성의 원칙’을 추가했다. 이로써 기금운용원칙은 수익성·안정성·공공성·유동성·운용 독립성 등 기존 5대 원칙에서 6대 원칙으로 늘어났다.새로 추가된 지속 가능성의 원칙은 투자자산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비재무적 요
[뉴시안=이태훈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가 1년간의 공석을 깨고 이르면 내달 선임될 전망이다.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국민연금 CIO 공개모집에 지원한 30명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13명을 대상으로 전날 면접심사를 진행했다.이사추천위 면접심사 결과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안효준 BNK 글로벌 부문 대표, 류영재 서스틴베스틴 대표 등 5명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연금 CIO 선임은 이사추천위가 복수 이상의 후보자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뉴시안=정윤기 기자] 한진그룹 관련주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진그룹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은 전 거래일 대비 5.03%(850원) 내린 1만6050원에 거래를
[뉴시안=이석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과 관련하여 국민연금 찬반 여부를 민간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결정하기로 했다.국민연금은 18일 오후 기금운용본부 실장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논의한 결과 전문위원회에 맡기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국민연금의 의결권은 원칙적으로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에서 행사하도록 돼 있지만 '기금운용본부가 찬성 또는 반대하기 곤란한 안건'의 경우 전문위원회에 맡길 수 있다.민간 외부위원에 결정 넘겨 향후 논란 대비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
(뉴시안,newsian=김보민 기자)최근 국민연금이 달러화 약세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쪽박'을 차게 됐다. 해외 주식·대체투자 환헤지(환매시 환율을 현재 시점의 환율로 미리 고정해 두는 것)를 하지 않아 환헤지 비율이 0%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국민연금 수익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것은 환율이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월 4일 종가 1,187.70원에서 지난 6월 30일 종가 1,151.80으로 35.9원(3.02%) 하락했다.국민연금은 해외 주식과 해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 지난 2014년 말부터 환헤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해외 주식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0.8%로 지난해 5.4% 상승과 비교해 급락했다. 대체투자도 지난해 1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국민연금공단(이사장 문형표) 기금운용본부는 헤지펀드 투자를 위한 재간접펀드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랙록과 그로브너 등 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기금운용본부는 위탁운용 계약 체결 절차를 마치는 대로 두 곳에 각각 5억 달러 이내의 자금을 맡길 예정이다.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헤지펀드 투자가 기금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금운용본부는 지난 5월 헤지펀드 재건접투자 위탁운용사 후보로 블랙록, 블랙스톤, 그로브너, UBS 등 4곳을 선정해 실사를 진행했다.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지난해 10월까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이 20조1000억원으로 수익률 4.24%를 기록했다.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잠정 집계한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기금자산은 507조원(시가기준)으로, 2014년말과 비교해 37조2000억원(7.9%) 늘었다. 이 중 국민이 낸 보험금을 제외한 순수 기금운용 수익은 20조818억원이고 수익률은 4.24%다. 수익금을 세부 내용별로 보면, 국내외 채권의 이자수익 10조5000억원, 국내외 주식평가익 등 7조2000억원, 대체투자 2조3000억원 등이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누적 수익금은 232조5000억원이며,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6.0%다.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국민연금공단내 인사 문제로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어온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7일 복지부에 사의를 표명했다.최 이사장은 지난 12일 복지부의 반대에도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하며 정부와 갈등을 겪었다.복지부는 사전 협의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최 이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해 왔다.최 이사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기금운용본부장 인사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21일 최 이사장이 전날 정진엽 복지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최 이사장은 앞서 지난 12일 복지부의 반대에도 홍 본부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기금 운용과 관련해 방향과 보고 체계 등에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등 지배구조 개편안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해 이견도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복지부는 절차상 부적절했음을 지적하며 홍 본부장의 연임 불가 결정에 대해 재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면담에서 사실상 자진사퇴를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을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의 연임을 두고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14일 국민연금공단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최광 이사장은 지난 12일 홍완선 본부장에게 연임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홍 본부장은 11월3일로 2년의 임기가 끝난다. 규정상 임기를 1년 연장할 수 있지만 비연임 결정을 내린 것이다.하지만 공단측이 복지부와 홍 본부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협의하던 중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그동안 여러차례 최 이사장에게 홍 본부장의 연임 불가 결정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이사장의 '연임 불가' 통보는 국민연금 기금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충돌에서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국민연금이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을 강제 동원한 일본 전범기업뿐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를 지원하거나 역사 왜곡을 주도한 일본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받은 '일본 기업 투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4조5000억원이 일본 군수기업, 전범기업, 야스쿠니 신사 지원 기업 등에 투자됐다"고 밝혔다.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연금의 일본 기업 투자규모는 약 16조원에 달한다. 이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본 기업에 쓰인 것이다.역사 왜곡을 주도하는 일본 우익 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멤버가 설립한 후지츠와 가와사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국민연금 보험료의 누적 체납액이 7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6월까지 국민연금 누적 체납액은 7조183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월 6조8705억원에 비해 1년 사이 3126억원(4.5%) 늘었다. 누적 체납액은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쌓인 체납액을 뜻한다.6월 한달간 체납액만 해도 3020억원을 기록, 체납률은 9.9%나 됐다. 사업장 가입자의 체납률은 5.6%, 지역 가입자 체납률은 38.4%로 지역 가입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누계 체납률도 사업장 가입자는 0.06% 수준으로 낮은 편이지만 지역가입자의 경우 10.2%로 높았다.농업인·자영업자·은퇴자 등 지역가입자는 직장
(뉴시안,newsian=정윤기 기자)국민연금 민간 자문기구인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지난주 국민연금 투자위원회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찬성 결정은 주총에서 그대로 행사될 전망이다.다만 내부기구인 투자위원회가 민감한 사안임에도 의결위에 넘겨 찬반 의견을 요청하지 않은 채 자체 결정한 데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결정과정의 절차적 적합성 문제를 주총 이후 제기할 방침이다.김상민 의결위원장은 14일 오전부터 6시간 가량 마라톤 회의를 가진 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건에 관해서는 전문위원회의 판단 결정을 요청하지 않아 이 건에 대해 심의 의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