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확정된 가운데, 미 산업계가 대선 정국을 틈타 보호주의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미 수출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대미 수출기업들은 미국 내 경쟁 기업들의 움직임과 선거와 관련한 행보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한국무역협회가 26일 내놓은 ‘미국의 대선 정국 보호주의 조치 증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 대선을 1년여 앞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 말 현재까지 미국의 전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창사 이래 최초의 단체 행동에 나섰다. 노사 양측이 개최 장소를 두고도 기싸움을 벌였지만 행사는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내 DSR(부품연구동) 앞에서 집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노조는 추산했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임급 협상에서 △인금 인상률 △성과급 제도 개선 △재충전 휴가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에
[뉴시안= 이태영 기자]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선진국형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을 견인하는 거시적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국회 각 정당에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견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글로벌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 활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 차기 국회가 사회 각 부문의 협력을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중견련은 "유례없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건설 분야 주요 공약 중 상당수 개발사업이 양 정당 모두 동일 사항을 제시하고 있어 차별성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건설산업 공약의 경우, 양 정당 모두 건설산업에 대해 산업 진흥의 대상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개선이 시급한 규제 신설·강화 대상 산업으로 인식하고 공약을 마련한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일 내놓은 ‘22대 총선 2대 정당 주요 건설 공약’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 물량 창출 관점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28일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출근길 서울 시민들이 버스대란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시내 버스 파업은 12년 만이다.버스 기사 1만8000여명이 조합원으로 있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까지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에 서울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일부 노선은 정상운행하지만 총 61개사 7000여대, 전체 버스의 98%가 멈춰 서게 됐다.이에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서울지방노동회의에서 지부위원장총회를 열고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서울시버스노조에는 65개사 1만8천여명이 가입하고 있다.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23일까지 7차례의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의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노조는 임금 개선,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했지만, 실질적 협상 주체인 서울시는
[뉴시안= 조현선 기자]장인화 회장이 국내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의 수요 감소 등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과 이사회의 사법 리스크, 정부와의 관계 개선 등의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신임 회장 후보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날 장인화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가능 주식(7587만6207주)의 43.2% 이상 참석, 절반 이상의 찬성표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는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간 노동조합 회계공시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조합 회계공시 제도는 조합원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노동조합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 지난해는 연도 중에 제도가 시행돼 3개월분 조합비(2023년 10∼12월 납부분)에 대한 세액공제만 공시와 연계됐다. 하지만 올해는 2024년에 납부한 1년분 조합비 전체가 대상이다.지난해 양대 총연합단체가 모두 회계 공시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조합원 1000인 이상 노조
[뉴시안= 이태영 기자]의대 정원 증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또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
[뉴시안= 김수찬 기자]요즘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마음이 뒤숭숭하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유럽연합(EU)의 승인을 획득, 양사간 합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불안 요인은 고용유지 여부이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선 화물사업부 매각과 양사 합병 이후 고용승계 및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돼 왔다.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대표는 얼마전 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합병 이후 최대 관심사인 고용 유지를 중심으로 질문들을 쏟아낸 것으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경제인 5명, 정치인 7명을 포함한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로 단행된 특사다. 법무부는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청년·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과 특별배려 수형자·경제인·전직 주요공직자·정치인 등 980명을 특별사면한다고 6일 발표했다. 우선 국정농단 혐의를 받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댓글공작 혐의를 받은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잔형집행면제·복권 대상에 올랐다. 복권은 형의 선고로 인해 상실되거나 정지된
[뉴시안= 김수찬 기자]노동단체와 정당간 조직적 통합과 같은 권력지향적 정치투쟁은 노동3권의 고유한 지위를 인정한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자리연대(상임대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장관)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4반세기:성찰과 과제’란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 기조발제를 통해 “독일과 같은 선진국의 노동조합도 정당과 협업을 할 수 있을 뿐, 조직적 통합이나 산하 기구화는 엄격히 배제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는 이어 “민주화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조직률은 1.1%p, 조합원 수는 21만명이 감소한 것이다.최근 노동조합 조직률을 살펴보면 2016년(10.3%)부터 2021년(14.2%)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은 13.1%로 감소했다.한편, 2022년에도 예년과 유사한 추세로 노동조합이 총 431개소 신설돼 조합원 수는 7만2000명 증가했으나, 건설부문 조합원 수 감소, 정확한 통계 작성을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한 가운데 식품업계와 노동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식품업계는 대형마트의 주말 영업이 확대되면서 매출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노동자들은 건강권과 휴식권이 축소될 것이라는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지난 22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의 주말 장보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3일 오는 27일 적용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추가 유예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제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표한다”며, “이대로 법을 시행한다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처벌이 집중되면서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보다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의 ‘다음(Daum)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간사를 비롯해 고민정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민형배, 정필모, 이정문 국회의원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인터넷신문협회도 공동주최자로 참여한다.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김보라미 변호사(법률사무소 디케)가 ‘카카오 뉴스 검색 서비스 차
[뉴시안= 이태영 기자]회계를 공시한 우리나라 노동조합(조합원 1000인 이상 기준)은 2022년 1년간 조합비 등으로 8424억원의 수입이 있었고, 이 중 대부분인 818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노동조합 회계 공시 결과’에 따르면, 공시기간(10월 1일∼11월 30일) 동안 조합원 수 1000인 이상 노조·산하조직 739개 중 675개(91.3%)가 회계를 공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각각 94.0%, 94.3%이고 그 밖의 미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77.2%로 나타났다. 일
[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에서 벌어진 '내부폭로전'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이 외부와의 소통을 멈추고 조직 개편에 집중하기로 했다.김 총괄은 지난 3일 카카오 내부망을 통해 "스스로 윤리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 결정을 요청했다"며 "100 대 원칙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0 대 원칙이란 '사내에선 모든 정보를 100% 공개하고, 외부에는 절대 보안을 유지하자는 카카오의 원칙이다. 그러면서 김 총괄은 "저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계속 (쇄신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27일 ‘글로벌 스탠더드 규제개선 공동 건의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건의집은 경제 5단체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진행한 공동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건의과제를 담았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 ‘독점 및 공정거래 제도 분야’, ‘기업세제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9월 토론회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경제 5단체는 해당 건의집을 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워홈 노동조합이 성명서를 통해 엄벌 촉구에 나섰다.22일 구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등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에 출석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분 매각과 관련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그는 2021년 보복운전으로 법적처벌을 받은 후 아워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같은해 11월 회사로부터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지난해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