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별 시가총액 글로벌 1위 기업의 순이익률이 국내 1위 기업 순이익률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비용과 법인세부담 등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한국경제인협회가 27일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른 137개 세부 산업별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국내·글로벌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한 결과,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의 평균 순이익률(15.4%)이 국내 1위 기업(6.3%)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익성(매출액 대비 이익) 분석 시, 글로벌 1위와
[뉴시안= 이태영 기자]총선 후 ‘4월 위기설’ 등 부동산PF 위기 현실화에 대한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PF 위기 연착륙 유도와 PF구조 개선 노력이 모두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부실 규모 감축 지원과 개발사업 및 PF의 구조 개선에 대한 세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건설동향 브리핑(제947호)’ 보고서는 재작년 하반기 채권시장에서의 신용경색으로 촉발된 부동산PF 위기가 최근 본격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1년 반 기간 중 부동산PF
[뉴시안= 이태영 기자]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견인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기업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중견기업 166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 금융 애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우선 과제로는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 지원 강화(23.5%)'가 꼽혔고, '신산업·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견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해소할 전향적인 세제 지원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6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를 통해 법인세 인하,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기간 폐지, 근로자 과세표준 구간 상향 등 4개 부문 32건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중견련은 "여전한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을 돌파하기 위해 매출액별로 지원 차등을 두는 조세특례제한법의 세제 지원 기준을 폐지해 지원 대상을 전체 중견기업까지 확대, 적극적인 R&D 등 투자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
[뉴시안= 박은정 기자]쿠팡이 2010년 창립 이후 14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4분기 매출은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7조2404억원보다 20%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6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뛰었다.쿠팡의 성장사업 분야 매출이 3601억원(2억7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이 20일 안양과천상공회의소(이하 안양과천상의)에서 열린 ‘상공인 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만안구 안양동 안양과천상의 5층 대회의실에서 안양과천상의 주관으로 조찬간담회가 열렸다.최 시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특히 10년 전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2013년 5월~2014년 5월) 당시 제작한 동영상을 함께 감상했다.최 시장은 △월곶~판교선,동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2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이 5.4%를 기록하는 등 OECD에 통계를 제공한 이래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우리나라 법인세 부담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우리나라 GDP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법인세 부담률)이 5.4%로 OECD가 우리나라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197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OECD 36개국 중 노르웨이(18.8%), 칠레(5.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2000년에는 우리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국세수입이 경기불황으로 전년 대비 52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소득세·부가세·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조9000억원이 줄었다.토지와 주택 거래 감소 등으로 소득세가 1년 전보다 12조9000억원 감소하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도 23조2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와 관세도 모두 감소했다.지난해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전략산업 및 공급망핵심 분야 등 고부가가치 기업의 유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보조금 예산을 지난해 57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함께 이들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기간도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시행한다.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백신 등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보유 유턴기업이 비수도권 투자 시에는 45%(기존, 21%), 수도권 투자 시에는 26%(기존, 미지원)의 기본 보조율을 적용해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아울러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퇴자와 경력단절여성 등 유휴인력 328만명 중 5%만 경제 활동을 하면 구인난과 생산인구 감소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4년을 맞아 내놓은 ‘생산인구 확충을 위한 유휴인력의 경제활동 촉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보고서는 “생산인구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약 328만명 규모의 유휴인력
[뉴시안= 이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인구 문제를 전담하는 부총리급 부처를 신설하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를 대폭 손질하는 내용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일·가족 모두 행복' 공약과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일과 가정 그리고 기업 모두의 행복을 위한 에코시스템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우선 인구 문제를 전담하는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행 10일인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 현재 심각한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전 세계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갱신했다. 출산율 저하는 곧 생산인구 감소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인력난을 유발하고, 시장 수요 감소로 내수기반이 축소되는 등 우리 기업의 경쟁력에도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생산인구 확보 종합대책’ 보고서를 토대로 해결책을 수차례 연재한다. /편집자주출산 양육에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톤 공급하고, 할인 지원에 840억원을 투입해 설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설 민생안정대책 △2024년 재정 신속집행 계획 △2024년 SOC 사업 신속집행 계획 △2024년 정부 일자리사업 추진방향 △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수출입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먼저,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
[뉴시안= 이태영 기자]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중견기업의 62.5%가 지난해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중견기업 투자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공급망 불안정 등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에도 절반에 가까운 48.0%의 중견기업이 투자 규모를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중견기업의 14.5%는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2023년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중견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지난해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117조원에 달하고 지급한 이자는 1506억원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관련통계가 전산화된 2010년 이래 정부의 일시대출금과 이자 지급액이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정부는 연말에도 4조원을 빌렸다가 올해 초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금리·고환율과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내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아직 내년도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 중에서는 내년 투자 확대를 전망한 기업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났다.4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131개사)의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서는 경제력 규모를 G7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9일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경제 G7 경제력 달성 가능성과 과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경제적 측면에서 1975년 G6 회원국 자격요건을 준용해, 2022년 현재 G7 국가들의 경제력 요건을 추정했다. 첫째는 ‘고소득 국가’로 1인당 GDP 3만 달러 이상이 기준이며, 둘째는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세계 G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27일 ‘글로벌 스탠더드 규제개선 공동 건의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건의집은 경제 5단체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진행한 공동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건의과제를 담았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 ‘독점 및 공정거래 제도 분야’, ‘기업세제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9월 토론회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경제 5단체는 해당 건의집을 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9월까지 재정적자 규모가 7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세외수입의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6조9000억원 감소한 436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국세수입은 266조6000억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0조9000억원 감소했다.총지출은 코로나 대응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금)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8조5000억원 감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령자 취업이 건설업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의 고령자 활용도 제고는 교육훈련 성과와 고용률 개선의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건설업 취업 고령자에 대해 재해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브리프(제55호)’에 게재된 ‘건설업의 고령자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 검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55세~79세 취업자는 2013년 576만3000명에서 2023년 912만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업은 41만5000명에서 78만7000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