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회계를 공시한 우리나라 노동조합(조합원 1000인 이상 기준)은 2022년 1년간 조합비 등으로 8424억원의 수입이 있었고, 이 중 대부분인 818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노동조합 회계 공시 결과’에 따르면, 공시기간(10월 1일∼11월 30일) 동안 조합원 수 1000인 이상 노조·산하조직 739개 중 675개(91.3%)가 회계를 공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각각 94.0%, 94.3%이고 그 밖의 미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77.2%로 나타났다. 일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전력공사의 예산 부당사용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상품권 구매 및 사용내역에 따르면 연구개발비·해외사업비·투자공사비 등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는 예산으로 2억576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전은 최근 6년간 상품권 부당구매는 7985만원을 쓴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았다. 해외사업비 7926만원, 광고선전비 1609만원, 수선유지비 799만원, 투자공사비
[뉴시안= 김은정 기자]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대수술'에 칼을 뽑았다. 문재인정부 시절 일자리 확충을 내세워 조직과 인력을 늘리고 덩치를 키웠던 것과는 정반대 방향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상정·의결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문재인 정부 5년간 공공기관의 규모와 부실이 급증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난 5년간 공공기관 부채가 급증했음에도 조직과 인력은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관련 의혹이 또 불거졌다. 가랑비에 옷 젖는 형국이다. 김 씨가 사과했지만 구체적인 내용 언급 없이 형식적 사과에 그치면서 관련 이슈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의 감사, 경찰의 수사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김혜경 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이 20여 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중도층의 지지가 절실한 이 후보로서는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다.제보자 A 씨는 10일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정황 10건을 추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직 사유화’ 의혹이 식지 않고 있다.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것을 넘어 법인카드로 개인 물품을 샀다는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속시원한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후보와 김씨의 사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가 분명치 않으면서 이슈가 계속 굴러가는 형국이다. 게다가 추가 의혹들이 하나 둘 터져나오면서 이 후보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소속 공무원 A씨에게 사적인 일을 시킨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다
[뉴시안= 정창규 기자]차기 보험연수원장에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보험연수원은 임직원 보험 연수 등을 위해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출연해 설립한 보험연수기관이다.21일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민 전 의원을 제18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총회에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임기는 3년이다.원추위는 “민 전 의원이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제17·19·20대 3선 국회의원 출신인 민 전
[뉴시안=김승섭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국회가 행정부의 거수기 노릇이나 하란 말이냐"고 비판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9일~10일 이틀간에 걸쳐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2021년도 정무위 소관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준비해 예산안 심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이어 "2021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적자국채만 무려 89조 7000억원을 발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향후 국가 재정
[뉴시안=김승섭 기자]코로나19 여파도 못말렸다. 그들의 참치·한우 등을 향한 사랑을.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9일 경기도를 대상으로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도 산하 기초단체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단체장의 취향에 따라 그 사용 내역도 아주 가관이었다.16일 서 의원에 따르면 우선 이재준 고양시장의 경우 참치사랑이 남달랐다. 임기가 시작된 지난 2018년 6월 이후 올해 7월 16일까지 참치 관련식당에서 총 116회에 걸쳐 2204만6390원을 사용했다.코로나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에도
[뉴시안=이준환 기자] 간편결제 시장의 확장성이 눈에 띄는 가운데 업무추진비, 물품구입비, 여비 등 관서 운영경비를 지급할 때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에 '제로페이'가 추가된다.기획재정부는 "제로페이를 신용카드, 직불카드와 병행해 사용하는 데 필요한 현행 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했다"면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고금 관리법 시행규칙을 1일부터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고금 관리법은 관서 운영경비를 정부구매카드인 신용카드, 직불카드, 직불 전자 지급수단을 통해 결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정부는 관서 운영에 필요한 1건당 500만
[뉴시안=정동훈 기자] 최근 낙하산 인사 문제로 논란이 됐던 한국자금중개가 여직원 성추행 은폐의혹 및 업무추진비 방만 사용 논란에 휩싸이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금융노조은 성명을 통해 이현철 한국자금중개 사장에 대한 성추행 은폐 의혹을 해명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최근 퇴사한 A부서장이 같은 소속 여직원들을 상대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이 사장이 직접 명명백백하게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앞서 A부서장은 지난 2월 감사
[뉴시안=이동림 기자] 대한적십자가 박경서 회장의 ‘황제 의전’ 논란에 대한 공식 답변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앞서 박 회장은 활동비 명목으로 1년에 1억 원 가까운 돈을 현금으로 지급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실에 따르면, 비상근 직인 박 회장은 급여가 없는 대신 연간 2900만 원의 업무추진비와 차량을 지원 받았다. 여기에 활동비 명목으로 지난해 9월부터 한 달에 720만 원씩 현금을 추가로 받아갔다.문제는 의전 수준을 맞추기 위한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또 제대로 쓰였는지 알 수 없다는
[뉴시안=이민정 기자]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8일 열린 이 전 지검장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로 보기 힘들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따라 이 전 지검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1호 검사장'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게 됐다.재판부는 일단 이 전 지검장이 낸 만찬 식사비가 청탁금지법 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외규정'에 해당한다고 봤다.'상급 공직자 등이 위로·격려·포상 등의 목적으로 하급 공직
[뉴시안=조현선 기자] 골프장, 유흥업소 등에서 1억원대의 대한축구협회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조중연(71·전 축구감독) 전 협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한축구협회 조 전 회장, 이회택(71·전 축구감독) 전 부회장, 김주성(51·전 축구선수) 전 사무총장, 황보관(52·전 축구감독)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전현직 임직원 11명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은 또 현직원 이모(39)씨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조 전 부회장 등 11명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220여차례 걸쳐 모두 1억1677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국민의당은 “공무원 81만 명 정책, 문재인 후보의 ‘그리스행 특급공약’”이라고 혹평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가 본인의 간판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명, 특히 공무원 17만4천명 추가에 있어서 소요예산조차 제대로 계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어제 TV토론회에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변인은 “문 후보는 7급7호봉을 기준으로 공무원 17만 4천명에 연평균 3조 4000억원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1인당 1954만원”이라며 “그러나 7급7호봉은 기본급만 연 2716만원이고 여기에 각종수당을 더하면 3900만원, 여비·업무추진비 등 기타비용까지 포함시키면 1인당 5000만원이 소요된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해 “홍준표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막말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부대변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 640만 불 받고 자살했다고도 하고, 세월호가 묘한 시점에 떠오른다고 하는 등 인격적 결함을 그대로 내비치는 발언들이다”이라며 “그런데, 과연 홍 지사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더 나아가 대통령 선거에 나설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그는 “홍 지사는 2008년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재임하면서 국회 운영위원장에게 지급되는 국회 대책비 중 일부를 부인에게 생활비로 줬
(뉴시안, sisazum=박신애 기자)은행권 회비로 운영하는 은행연합회 회장의 연봉이 최대 7억원대에 달하는 등 금융권 협회들이 고액의 연봉 성과급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14일 금융위원회 및 6개 협회들로부터 최초로 '임직원 연봉 현황'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은행연합회장의 연봉은 최대 7억3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박병원 회장은 7억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장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급은 4억9000만원, 성과급은 기본급의 최대 50%까지 지급될 수 있다. 성과급 전액이 지급되면 최대 약 7억3500만원을 수령할 수 있
건국대학교가 김경희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고발한 교수 2명을 해임했다.5일 건국대학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제3차 징계위원회를 열고 대학본부로부터 징계 제청된 장영백 교수협의회장과 김진석 동문교수협의회장 해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학교 측은 이들 교수가 허위 사실 유포로 교내 갈등과 혼란을 일으킨 점, 내부 자료를 유출한 것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장영백 교수협의회장과 김진석 동문교수협의회장은 교육부에 김 이사장이 학교법인 소유의 주상복합빌딩 펜트하우스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3월 관련 의혹을 밝혀 달라는 특별감사를 요청했다.감사 결과 김 이사장은 수백억 원대 학교법인 재산을 자의적으로 관리했으며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교
금융 공공기관들이 새해 벽두부터 끙끙 앓는다. 공공기관의 정부예산이 줄어들면서 업무추진비도 줄어들었다는 볼멘 소리다.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95개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8개 금융공공기관의 예산이 평균 5.1% 삭감됐다.금융감독원이 당초 요구한 올해 예산은 3416억 원. 하지만 정부에서 승인한 금액은 2817억 원으로 요구액보다 599억 원이 적다. 임원 성과급 상한은 100%에서 60%로 내려갔고 학자금 보조와 연차휴가 보상일수도 줄었다. 업무추진비도 5억 원 삭감됐고, 회의·행사비로 책정된 6억 원은 항목 자체가 사라졌
금감원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재임시절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지난달 28일 하나은행의 종합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비리 의혹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회장 관련 여러 의혹 중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건 하나은행이 보유중인 수천여 점의 그림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그림만 약 4000여 점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권 중 최대를 자랑한다.금감원은 하나은행 임직원 출신이 운영하는 2~3곳의 도매상을 통해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투자가 적정 했는지를 따지기 위해 관련 서류를 모두 수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김 전 회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4년도 예산안과 관련, "복지분야 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16일 밝혔다.이날 오전 현 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총지출 중 복지 지출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교육 분야는 산학협력활성화와 학비 부담 경감 지원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며 "문화융성기반 확충을 위해서 문화 분야 증가율을 총지출보다 높게 설정토록 하겠다"고도 설명했다.반면 그는 SOC 사업에 대해 "SOC 사업 분야에 대해선 투자 내실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간에 축적된 SOC, 또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집중투자 등을 감안해서 SOC 투자 규모를 적정화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