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도진 기자]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했다. 공화당은 하원은 뺏겼지만 상원을 수성하며 체면을 지켰다. 특히 접전 지역에서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는 평가다. CNN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에 입성하면서 앞으로 2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도전할 힘을 확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이미 장악하고 있던 상원의 의석수 격차를 더 벌렸고, 민주당이 차지한 하원의 격차를 줄였다며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매직넘버(탈환에 필요한 최소 의석수)'인 23석
[뉴시안=송범선 기자] 코스피가 2일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3.53%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닥도 5.05% 급등했다.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긴 그러나 매우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 여러 이슈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미중이 건강한 관계를
[뉴시안=김도진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실명 비판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일리노이 대학에서 열린, 오는 11월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분노와 피해망상의 정치가 공화당에 자리잡았다"고 말한 오바마 전대통령은 "보수주의가 아니다.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수년간 부채질해왔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트럼트 대통령이 그 증상"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자신의 후임자인 트럼트 대통령에 대해 명시적 언급을 삼갔던 것을 고려
[뉴시안=박지광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비록 국내언론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지난 8월 7일에는 오하이주 연방하원 제12선거구를 새 롭게 대표할 하원의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있었다.이 선거에서 공화당의 트로이 발더슨 후보는 50.2%의 득표율을, 그리고 민주당의 대니 오코너 후보는 4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공화당의 발 더슨 공화당 후보가 0.9% 차이의 신승을 거두었 다.2016년 선거에서는 해당 지역구에서 도널드 트럼 프후보가 힐러리 클린턴후보보다 11%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였고 하원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
[뉴시안=정윤기 기자]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관세폭탄을 막기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미국으로 떠났다. 19~20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상무부 공청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할 계획이다.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과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현대차그룹 실무진은 18일 미국을 방문했다.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강성천 통상차관보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정부, 정치권 관계자, 자동차 단체 등을 만나 자동차 관세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특히 19~20일 이틀간 열리는 미 상무부 공청회에서
[뉴시안=송범선 기자] 코스닥 시장이 800선에 언제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3일 오전 코스닥 시장은 800선을 회복하며 공포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었다.전날 코스닥은 800이 무너지며 중소형주들의 급락세를 몰고 왔다. 이에 3일 하루만에 800위로 올라선 코스닥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도할 수 있게 만들었다.상승 종목 수도 하락 종목 수의 2배에 달해, 일부 종목이 선도하는 시장이 아닌 유동성장세가 기대됐다. 그러나 반전 분위기는 지속되지 않았다. 이날 12시를 기점으로 다시 800
[뉴시안=이석구 기자]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자동차에 폭탄관세를 물릴 조짐을 보이자 현대자동차는 미국의 자동차 폭탄 관세가 미국과 한국의 안보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미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가 현대차의 미국 사업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는 것. 의견서에는 "(관세 조치는) 현대차의 미국 사업 운영과 기업이 지원하는 미국인 노동자, 공동체뿐만 아니라 앞으로 현대차의 미국 투자 계획 역
[뉴시안=김지형 기자] 미 정부가 수입산 자동차 등 운송수단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미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미 상무부가 수입산 차량ㆍ자동차 부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보도다.관련법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와 자동차관련 부품들이 자국 안보 및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
[뉴시안=김동현 보스턴 통신원의 미국정치 산책] 11년 만에 재개된 4·27 남북 정상회담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지만 화해 분위기의 한국과는 달리 미국의 시선은 차분하다. 북한과 관련된 한국과 미국의 국익이 다르기 때문이다.남북 정상이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세 기둥인 ▲ 남북 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평화체제 구축은 한국의 국익 계산법을 잘 드러낸다.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에 중요한 관문이지만 남북 관계의 유일한 의제는 아니다.반면, 북한과 관련된 미국의 국가 이익은 ▲
[뉴시안=김지형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요 2개국(G2)의 무역문제로 정면충돌 직전이다. 미국과 중국의 보복관세를 둘러싼 무역분쟁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이어 농.축산물로 불똥이 튀고 있다.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5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고율의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러스트벨트의 철강노동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미국의 관세부과가 철강.알루미늄제품을 포함한 중간제품에 이어 의료기기, 통신장비, 화학제품 등
[뉴시안=김도양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로 인해 우리 수출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WTO 등을 통한 공동 제소, FTA 개정 협상 등을 활용하는 한편, 미국 업계와 정치권의 우호 세력을 확보해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대미통상전략 긴급점검 세미나'를 열고 미국발 통상 위기에 대한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먼저 한
[뉴시안=홍성완 기자]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 결정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대응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해 승소판정을 받아내도록 유도하는 한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해 국제적인 여론형성으로 미국 측을 압박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이 날 본격적인 좌담회 진행에 앞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트럼프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지윤 정치학 박사] 지난 12월 12일 알라바마 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있었다. 원래 현 법무부장관인 제프 세션스의 의석이었다. 세션스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에 입각하게 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이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의 덕 존스 후보가 공화당의 로이 무어 후보를 1.5% 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두었다. 세션스가 2014년 당선되었으므로 이번 보궐선거에 당선된 덕 존스 의원은 2020년까지 상원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나는 알라바마는 가 본 적이 없다. 꽤 긴 유학기간 동안 이런 저런 일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