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국산 김치는 K푸드의 열풍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식재료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치를 직접 담가 사용하는 업체는 ‘한식 음식점업’이 68.0%로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업체의 경우 수입산 대비 국산 김치 금액이 1.4배만 돼도 국산 김치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산 김치 공급 금액 인하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3년 4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식품업계가 신사업으로 '소스'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물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소스 형태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면서 사업은 더욱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2020년 2조원대로 커졌다. 2022년 2조3000억원, 올해는 3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 각 부처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체감도가 높은 물가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가 본격 가동됐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출범에 따른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각 부처는 보다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해 자율적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현장 상황과 애로요인을 파악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기재부는 즉시 물가안정현장대응팀을 가동해 계란·대파·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 산지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식자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존 1000원에 제공됐던 공깃밥이 2000원까지 뛰었다. 20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깃밥 2000원 인증'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메뉴판에 공깃밥은 2000원으로, 반찬을 추가할 경우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깃밥이 2000원이라니 선 넘는다", "공깃밥 1000원 국룰 아니었나", "공깃밥 2000원도 놀랍지만 추가찬이 3000원이라니" 등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공깃밥이 2000원까지 인상된 것에는 쌀 값 영향이 컸다. 한국농수산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양파를 비롯해 마늘, 고추 등으로 저율관세할당(TRQ)를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의존적인 물가정책으로 인해 한국 농업의 기틀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마늘, 양파, 고추 등 주요 농산물 1만2224톤이 TRQ 물량으로 수입됐으며, 금액으로는 1784만7000달러에 달한다.품목별 TRQ 현황을 보면 마늘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해 국내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 스낵 과자는 농심 '새우깡'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의 '월드콘',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각각 많이 팔렸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이 1333억원으로 전체 스낵 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새우깡에 이어 △오리온 포카칩(921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원)
[뉴시안= 이태영 기자]밀 자급률이 1%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이하 aT)가 방출하지 못해 쌓여 있는 우리밀 재고량이 4만135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aT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밀 저장량은 1만173톤에서 올해 8월 기준 4만1357톤으로 약 4배 증가했다.연도별 우리밀 매입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방출되는 물량이 적어 저장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연도별 우리밀 저장량은 △
[뉴시안= 이태영 기자]주민등록 인구수는 3년 연속 감소했지만 가구수는 오히려 늘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1000만 가구 돌파를 앞두고 있다.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거행태와 소비생활도 덩달아 변화하고 있다. 뉴시안이 창간 11주년을 맞아 최근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1인가구’의 다양한 모습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전북 전주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이모씨는 직장문제로 서울에서 1인가구로 살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주로 내려가는 월말 부부이긴 하지만 사실상 1인 가구나 다름없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추석을 앞두고 최근 휘발유,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오르는 등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집중호우로 인한 과일, 채소가격 불안정으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를 기록하는 등 지난 7월 2.3%에 비해 1.1%포인트나 상승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에 따른 소비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식자재 가격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한 지속적인 외식물가 상승으로 외식업체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외식업체 경영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
[뉴시안= 이태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에서 ‘참매실 새벽김치’ 등 8개 브랜드가 올해의 우수 김치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12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29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치 전문가(10명)·소비자(30명)로 구성된 심사단이 품질 및 위생·안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영예의 대상은 ▲ 농업회사법인 (주)새벽팜의 ‘참매실 새벽김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 강화섬김치의 ‘강화섬 순무김치’가 선정됐다.우수상(3
[뉴시안= 이태영 기자]# 일주일에 한번 씩 주말마다 가족들 식사를 위해 마트에서 먹거리를 준비하는 주부 A씨는 한 달 새 상추 가격이 두 배 넘게 오른 금값에 깜짝 놀랐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최대한 활용해 당분간 먹을 수밖에 없다”며 “장 보기가 부담스럽다”며 하소연했다.최근 집중호우에 이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농산물 가격과 휘발유 가격 등이 치솟아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우유값도 상승이 이미 예고된 상태다.상추 가격이 한 달 새 3.2배 급등했고, 시금치와 미나리 등 채소류 가격도 2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집중호우
[뉴시안= 박은정 기자]"돼지고기는 키로당 2만원대인데 상추는 4만원이네요. 상추를 시키면 고기를 줘야될 판이에요."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상추 가격이 폭등하자 고깃집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적상추(4kg) 도매가격이 지난 21일 기준 8만3520원으로 일주일 전 4만2120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다. 한 달 전인 1만8700원과 비교하면 346.6% 올랐다.청상추(4kg) 또한 도매가격이 9만360원으로 일주일 만에 144.7% 비싸졌다. 또 다른 쌈채
[뉴시안= 김다혜 기자]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가치소비가 늘면서 대체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푸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1%가 대체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설문에서 동일한 질문에 대해 설문한 결과인 42.6%보다 6.5%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MZ세대들이 대체육
[뉴시안= 박은정 기자]그동안 '아저씨 술'로만 여겨졌던 막걸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호텔과 만났다. MZ세대 사이에서 전통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업계가 전통주 상품을 객실 상품으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상품 출시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막걸리 소매시장은 2016년 이전까지만 해도 30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 45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코로나19 이후 주류 시장이 다양화되면서 MZ세대 사이에서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막걸리가 다른 주류에 비해 세금 혜택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3 서울커피엑스포가 대한민국 커피산업 핵심 키워드로 블랜드 'B.L.E.N.D(Bean·Less·Eco-Friendly·New·Dessert)를 제안정했다. 키워드는 내달 5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하는 250개사의 전시 품목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Bean, 다양한 원두 블랜딩 통한 차별화 맛 필요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음료점업 점포 수가 전년 대비 17.4% 늘어난 9만 9000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8년 말 대비
[뉴시안= 박은정 기자]봄이 채 닿기도 전에 비빔면 전쟁이 시작됐다. 비빔면이 한여름 별미로 취급됐던 과거와 달리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면서 라면업계가 시장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과연 올해에는 만년 1위인 팔도를 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계절 인기' 비빔면 시장15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와 농심·오뚜기는 일제히 비빔면 광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통상 비빔면의 광고는 매해 5월부터 광고가 진행돼 왔지만 시장 확대로 홍보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까지만 해도
[뉴시안= 김다혜 기자]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2020=100)으로 2020년 대비 5.2%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로 전월 대비 0.8% 뛰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고물가 행진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3.6%
[뉴시안= 박은정 기자]SPC그룹이 제빵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자사 시장 점유율이 40% 후반대에 불과하며, 해당 통계는 제빵 시장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SPC그룹은 25일"국내 빵류 제조업 시장의 제조업 시장의 83%가 SPC그룹 계열사 5곳 차지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날 SPC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기사에 근거가 된 자료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상에서 분류하고 있는 산업분류 체계에서 '빵류 제조업'으로 등록된
[뉴시안= 김은정 기자]배춧값이 폭등한 올해 김장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김장 재료 소비자 가격은 2017년(11월 기준) 24만원에서 지난해(12월 기준) 32만4000원으로 35%나 뛰었다.올해는 배춧값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올라 전반적인 김장 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이달 1∼15일 배추 10㎏ 평균 도매가는 3만4644원으로, 1년 전(1만3354원)과 비
[뉴시안= 김은정 기자]쌀값 폭락이 거듭되는 상황에서도 최근 1년새 밥쌀용 수입쌀이 2만t 넘게 시중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밥쌀용 수입쌀 4만8718t이 공매입찰 물량으로 나와 4만3138t(88.5%)이 낙찰됐다.쌀값 폭락세가 가팔라진 올해는 8월까지 2만1250t이 공매입찰 물량으로 나와 1만7297t(81.4%)이 낙찰돼 시중에 풀렸다.지난해 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