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요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 직원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지난 2022년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 수출계약을 따냈을 때만 해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빅4 방산 대국으로 우뚝 서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 있다”는 자부심이 컸다. 그런데 최근 그 자부심이 점차 초조함과 불안감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폴란드 내 정치 지형이 급변하는 동시에 역내 방위산업에 대한 EU 스탠스가 한국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수십조원 규모의 수출계약에 이상신호가 잇달아 감지되고 있어서다.속사정은 이렇다. 한국 방산업계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대기업이 국내외 정부로부터 받은 제재금액(과징금)이 2년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규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CEO스코어는 24일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 현황을 공시한 236곳을 대상으로 2021~2023년 제재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국내외 정부로부터 받은 제재금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665억원과 비교하면 51.8% 감소한 수치다. 2021년 9302억원과 비교하면 75.8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22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 3월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한다는 내용이다.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1조5000억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원·달러 환율과 유가, 증시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는 등 중동지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미국CNN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을 인용해 이스파한 공항과 군 기지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재반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와 환율 등이 즉각 요동쳤다.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올해 1분기에만 한국은행에서 32조5000억원을 빌려 부족한 재정을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큰 일시 대출 규모로, 1분기 기준으로 지급해야 할 이자는 약 640억원에 달했다.특히 올해 3월에만 일시 대출액이 35조2000억원으로, 14년을 통틀어 월별 역대 최대 대출 규모를 기록했다.지난해 정부가 역대급 세수펑크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으로부터 총 117조600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 이후 한국은행은 물가 등 부작용을 우려해 대출 조건을 강화했는데도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10회 연속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동결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1년 2개월째 유지되고 있다.국내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1%로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와 여전한 격차를 보이고, 향후 물가 둔화 흐름도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이 동결 요인으로 해석된다.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된 것도 한은이 금리 인하를 망설이는 배경으로 꼽힌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외환보유고는 7개월 연속 세계 9위를 차지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4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92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4157억3000만 달러)보다 35억1000만 달러 늘었다. 3개월 만의 반등이다.달러 강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가 더 컸다.2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평균 0.5%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 가치는 0.5% 줄었고, 파운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상이 아르헨티나 '김치 홍보대사'인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상원의원을 한국에 초청했다고 1일 밝혔다. 킨타나 전 의원은 국가 차원으로 해외 최초인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방한은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 '종가'를 필두로 김치 알리기에 힘쓰는 대상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킨타나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김치의 날'을 아르헨티나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상·하원 모두 통과시켰다. 약 3년에 걸친 그녀의 노력 끝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은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및 경제주체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 따른 일부 리스크에도, 국내 금융시스템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을 기반으로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특히,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가계·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및 민간신용 레버리지 재상승 가능성에 유의해 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 (ELS) 손실에 대해 자율 배상 작업에 들어간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번 주 잇달아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27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28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이번 주 후반께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가장 빠른 곳은 우리은행. 판매규모가 400억원대로 가장 작아 배상 행보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조정을 논의하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
[뉴시안= 박은정 기자]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5월부터 1년간 국내 통관과 배송을 맡을 택배·물류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현재 CJ대한통운이 알리의 국내 물량 대다수를 소화하고 있어 CJ대한통운과의 거래 연장 여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택배·물류 업체에 자사 통관과 택배 물량에 대한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입찰 마감 시한은 이날 오후까지다. 이번 입찰에 선정되는 기업은 약 1년간 알리의 해외 직구 택배를 국내에서 담당하게 된다.
[뉴시안= 조현선 기자]KT와 신한은행이 보안 시스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의 지능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양자 내성 암호가 융합된 기술로 공공, 금융기관에 적합한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KT는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신한은행 내부에 임시 구축하고, 성능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통신망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할 예정이다.KT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은 '양자 키 분배(QKD)' 기술과 '양자 내성 암호(PQC)'를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책금융기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권도 총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을 지원하고 기후기술 분야에도 9조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19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
[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톡이 새 기능을 선보인다. 친구로 등록했던 사용자를 목록이나 프로필에서 바로 '삭제' 할 수 있도록 했고, 새롭게 만든 '팀채팅' 기능을 통해 오픈카톡이 아닌 일반 채팅방에서도 참가자를 '강제퇴장' 시킬 수도 있게 됐다.카카오는 이번 카카오톡 10.6.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 프로필 메모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먼저 프로필 메모 기능을 통해 프로필의 연필 아이콘을 누르면 친구와 관련된 메모를 입력할 수 있고, 메모는 상대방에게 보여지지 않도록 했다. 친구 삭제 기능도 편리해졌다. 친구
[뉴시안= 조현선 기자]티빙이 고개를 숙였다. 총 1350억원을 투입해 한국프로야구(KBO) 온라인 중계권을 샀지만 지난 9일 시범 경기 중계부터 오류가 속출한 탓이다. 기존과 달리 '돈 내고 야구를 본다'는 데에 거부감을 느끼는 인식이 많은 데다, 미숙한 운행이 야구팬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이에 티빙 최주희 대표는 "송구스럽다"며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상 초유의 'KBO 유료중계'에 대한 반발을 꺾고 기사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 대표는 12일 KBO 리그 중계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5대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외환시장 구조개선 성공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준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기업 밸류업’의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을 위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제도 초기 연장 시간대 시장 조성, 외국 금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 한화그룹은 'Saving the Earth(지구 살리기):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경진대회는 고교생 2명과 지도교사 1명이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팀 수에 제한은 없다. 다른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내달 9일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5월18일까지 1·2차 온라인 심사 방식의 예선을 거
[뉴시안= 조현선 기자]10여년 만에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국내 기업과의 동맹 관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회동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확장현실(XR) 관련 등 다가오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27일 저녁 방한한 이후 28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주요 인사를 차례로 만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먼저 메타는 LG전자와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메타 설립자 겸
선플재단을 대표해 마크 저커버그 대표님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커버그 대표님은 IT 산업의 혁신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방향을 선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입니다. 인류는 IT의 발전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오늘날 디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번 주부터 은행들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처음 적용하면서 대출한도가 대폭 줄어든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한다.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최대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4% 넘게 줄어들게 된다.규제는 점점 더 강화돼 대출 한도는 올해 7월부터는 최대 9%, 내년에는 최대 17%까지 감소한다.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스트레스 DSR 제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