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도양 기자] 쏘렌토 등 19개 차종 3만7711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차의 '쏘렌토(UM)' 1만8447대에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주간주행등이 꺼질 위험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국토부는 리콜과 더불어 기아차에 해당 제품 매출액의 1천분의1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2.0 dCi' 1만7866대에서는 뒷좌석 등받이의 열선 결함으로 이로 인해 열선 과열로 탑승자에게 화상을 입힐 가능성이 드러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는 '재규어 F-PACE' 404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하는 '시트로엥 DS5 2.0 HDi' 등 5개 차종 211대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는 'GL1800' 이륜차 399대는 에어백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문제가 된 다카타 사의 에어백은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이 폭발력이 과도해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10개 이륜차종 364대는 앞브레이크 부품결함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져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의 제작사는 리콜 대상 제품의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자에 수리비 요청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대상 차량 중 '쏘렌토(UM)'와 '재규어 F-PACE', '시트로엥 DS5 2.0 HDi',  '두카티 XDIAVEL S' 등은 9일부터, 'QM6 2.0 dCi', 'GL1800' 등은 12일부터 각 수입 판매처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등의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