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도양 기자]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에 훈풍이 불면서 경제계는 남북 경협 '제2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대북사업의 선봉에 섰던 현대그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몰락을 길을 걷는 현대그룹이 재도약할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꾸준히 대북사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2012년 신년사에서 "대북사업은 비록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북 화해와 통일의 초석을 놓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역설했으며, 지난 2월에는 통일부 초청으로 북한 삼지연관현악
[뉴시안=김도양 기자] 섬마을 교사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에게 대법원이 징역 10~15년의 중형을 내렸다.앞선 2심 재판에서 여론과는 상반된 감형으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만큼, 형량이 대폭 무거워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50), 이모(35), 김씨(39)에게 각각 징역 10년, 12년,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1심과 2심, 대법원 파기환송, 환송 후 항소심을
[뉴시안=김도양 기자] 올 2분기 신차 14종이 대거 출시된다. 주목받는 것은 단연 전기차다. 정부 보조금(최대 1천2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평균 600만원) 덕에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주행거리가 400km까지 늘어 실용성도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매년 치솟는 판매량을 보면 전기차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다. 2014년 1075대를 시작으로 2015년 2907대, 2016년 5914대에 이어 지난해 무려 1만3826대로 1년마다 2배 이상 뛰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차는 올해도 각 사의 판매량과 점유율을 판가름하
[뉴시안=김도양 기자] 삼성증권의 '무차입 공매도'가 도덕성 해이에서 비롯됐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즉각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 대표들은 '금융 시스템 붕괴'라며 일제히 비판의 날을 세웠다.9일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배당 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배당금 28억1000만원 대신 28억1000만주를 지급하는 배당 사고를
[뉴시안=김도양 기자]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하도급 협력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대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상생 협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단순히 혜택을 주는 시혜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 스스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디스플레이,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9개 대기업과
[뉴시안=김도양 기자] 정부가 국민의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고공 행진 중인 무·쌀·오징어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을 관리하고, 외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차관은 "전반적인 물가가 안정됐음에도 일부 농·수산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해 체감 물가가 높게 인식되고 있다"며 "가격이 많이 오
[뉴시안=김도양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에도 2월 여행수지는 전년 대비 적자 폭을 확대했다. 사드(THAAD) 보복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여행수지 적자는 14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11억7000만달러) 보다 2억 4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1월(-21억 6000만달러)보다는 개선됐으나 적자 규모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뉴시안=김도양 기자] 정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한다. 하지만 야당이 '선거용 퍼주기'라고 반대의 날을 세운 상황에서 국회 처리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5일 정부는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청년 일자리 대책'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운용계획변경안,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변경안 등 총 14건의 일반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6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이번
[뉴시안=김도양 기자]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리프샤크' 칩셋을 활용한 고성능·고효율의 5G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리프샤크 칩셋을 5G 기지국에 적용하면 같은 장비 크기에 데이터 처리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된다"며 "안테나 크기와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어 장비 설치가 편리하고 전력 소모도 64%가량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 기술을 AI를 접목하면 네트워크에서 모바일 기기를 직접 찾을 수 있고, 셀 커버리지 범위 확장과 데이터 처리 용량의 최적화가
[뉴시안=김도양 기자] 지능형로봇 분야 일자리가 2026년까지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인력이 1000명가량 모자란 상황이라 앞으로 인력 부족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신규 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능형로봇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능형로봇 분야의 종사자(2017년 6월 말 기준)는 1만4645명이었고, 부족한 인력은 1019명(업체별 평균 6.5%)으로 나타났다. 지능형로봇은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동하는 로봇이다.
[뉴시안=김도양 기자] SK텔레콤의 AI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4일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은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열린 'New ICT 포럼'에 참석해 발표자로 나섰다.김 센터장은 지난 2월 SK텔레콤 초대 AI리서치센터장으로 부임했다. 애플에서 음성인식 개발 팀장과 '홈팟'의 '시리' 개발 총괄을 역임한 머신러닝 전문가다.SK텔레콤 AI리서치센터는 기존에 '비티비 누구' 등의 AI 관련 사업을 진행해온 서비스플
[뉴시안=김도양 기자] 전국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개막하면서 이동통신 3사가 행사장 주변의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방책을 내놓았다. KT는 지난 3년간의 트래픽을 분석해 7일~12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약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LTE 데이터 사용량은 평소보다 평균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KT는 데이터 사용량 폭증에 대비해 봄꽃축제가 치러지는 전국의 행사장 70여곳을 '집중 감시 지역'으로 지정했다.지난 1일 개막해 10일
[뉴시안=김도양 기자] 베트남이 소재부품, 자동차, 식품가공 등의 분야에서 유망한 무역 파트너로 떠오른 가운데, 전경련이 우리 진출 기업이 유의해야 할 제도 변경 사항 등을 점검했다. 3일 전경련은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신시장 개척포럼, 베트남을 가다'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최근 신남방정책 파트너로 부상한 베트남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2020년까지 양국의 교역액을
[뉴시안=김도양 기자] 지난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던 농·축산물 물가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대 상승에 그쳤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올랐다.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0월 이후 6개월째 1%대 상승률에 머물고 있다. 농축수산물이 지난달보다 2.1% 올랐고 서비스가 1.7%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대비 2.5% 떨어졌으나 공업제품은 0.9%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 상승
[뉴시안=김도양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재선임됐다. 그는 올해 모바일게임 출시 계획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엔씨는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제21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택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이로써 김 대표는 1997년 창업 이래 20년 넘게 대표직을 맡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배당금 진행(주당 7280원) 등이 원안
[뉴시안=김도양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소비와 투자는 개선세를 이어갔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의 보합세와 광공업의 생산 증가하며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8.7%)는 조선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자동차(5.1%), 반도체(4.7%) 등이 늘어 지난달보다 1.1% 증가했다.서비스업생산은 변동이 없었다. 금융·보험(-0.8%) 등에서 감소했고 도소매(1
[뉴시안=김도양 기자] 재벌 총수 일가가 그룹 내에서 브랜드 사용료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돈을 챙기는 것을 막는 조치가 나왔다.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올해부터 계열회사 간 상표권 거래 내역을 공시하는 의무가 생긴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원회의를 열고 '공시 대상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중요사항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이하 공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공시 규정에 계열회사 간 상표권 사용 거래 현황을 기업집단 현황에 관한 공시 의무 사항으로 신설했다.이에 따라 공시 대상인 자산 총액 5조원
[뉴시안=김도양 기자] 제조업 체감 경기가 4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달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78)도 지난달 전망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6년 12월(72)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해 11월(83)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뉴시안=김도양 기자]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월별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극심한 저출산이 고령화와 맞물려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8% 줄어 3만2100명을 기록했다. 월별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출산율은 2015년 12월부터 26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5만770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만명 밑으로 떨어졌고, 출산율도 1.05명으로 역대
[뉴시안=김도양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가 3년 만에 3%대 성장률에 올라섰다. 1인당 국민 총소득(GNI)도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7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1년 전보다 3.1% 성장했다. 2016년 성장률은 잠정치 2.8%에서 0.1%p 상향조정됐다.2014년 3.3%를 기록한 이후 2015년 2.8%, 2016년 2.9%에 머물다가 다시 3%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주력 상품의 호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