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봉두 휴먼아이티솔루션 대표 "치매 예방 가상현실 시스템 개발에 성공"
[인터뷰] 최봉두 휴먼아이티솔루션 대표 "치매 예방 가상현실 시스템 개발에 성공"
  • 송범선 기자
  • 승인 2018.08.0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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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 환자 대상 VR 연구 결과, 기억과 주의 포함한 5가지 치료 연구에 긍정적 효과
-TION, VR의 가장 큰 단점인 어지러움 개선... 노인복지시설과 병원에서 활용 가능
(사진=송범선 기자)
뉴시안은 1일 VR(가상현실)을 통한 치매 예방을 주도하고 있는 휴먼 아이티솔루션 ‘최봉두 대표’와 만났다. (사진=송범선 기자)

[뉴시안=송범선 기자] 뉴시안은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휴먼 아이티솔루션 회사 사무실에서 VR(가상현실)을 통한 치매 예방을 주도하고 있는 휴먼 아이티솔루션 최봉두 대표와 만났다.

휴먼 아이티솔루션은 VR(가상현실) 인지재활시스템 ‘Tion(티온)’의 모션센서를 이용하여 치매 예방, 인지 장애 예방과 재활운동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다음은 휴먼 아이티솔루션 ‘최봉두 대표’와의 일문일답.

-VR(가상현실)이 치매를 예방하는 의료기기로 적합한가?

“그렇다. 2015년 미 국립보건원의 논문에 따르면, VR(가상현실)은 인지 장애를 진단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적합하다.

또 인지 치료 효과와 뇌 손상이 있는 19세 피험자 대상으로 한 VR 연구 결과, 기억과 주의를 포함한 5가지 치료 연구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 회사의 대표 제품인 TION(티온)은 3D VR기기로서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 VR을 활용한 티온(TION)은 인지능력 향상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ION(티온)이 주로 사용되는 곳은 어디인가?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재활병원 또는 경로당과 노인정 등이다. 노인 분들이 직접 이 3D 기기를 활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작업 치료사가 도와준다.

실제로 호남대병원과 중앙대 재활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쳤고, 중앙대병원에서는 재활치료실에서 현재 이 기기를 활용 중이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TION을 활용하는 모습. 뒤에서 작업치료사가 기기 사용을 돕고있다. (사진=송범선 기자)

-이 제품은 치매 노인 외에 다른 이들에게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은가?

“치매 노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성장 발달 장애 아동이나 지적 장애인 또는 뇌졸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뇌 운동을 도와주는 기능은 모든 뇌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해당된다.

-티온은 왜 2D가 아니라 3D로 이뤄져 있는가?

“2D보다 3D가 몰입도가 더 크고,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2010년에 개발한 청실홍실은 2D로 제작되어 보급됐는데, 3D인 TION이 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 회사는 2006년에 설립하여 모션 센서를 이용한 연구를 하던 중 2010년 전라남도 노인장애인과와 공동으로 IT융합한 체감형 게임을 기획을 하게 되었다.

1년간의 개발 끝에 모션센서를 이용한 노인 운동시스템인 '청실홍실' 제품을 만들었다.

이 청실홍실의 시범사업으로 도내 노인시설에 보급했고 노인 관련 콘텐츠사업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실홍실은 2D로 이뤄진 노인복지 기기다. (사진 제공=휴먼 아이티솔루션)
청실홍실은 2D로 이뤄진 노인복지 기기로, 화면과 연동되어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준다. 휴먼 아이티솔루션은 청실홍실을 전라도 내 노인시설에 보급하면서 노인복지 관련 기기 제작을 시작했다. (사진 제공=휴먼 아이티솔루션)

-그 이후 어떤 개발 과정이 있었는가?

“청실홍실을 전라도 내 노인시설에 보급한 이후 키넥트 센서를 이용한 청실홍실2와 실내에서 즐길수 있는 스크린게이트볼 ‘휴먼게이트’를 개발해 노인복지시설 및 경로당 등에 설치했다. 그동안 IT와 거리가 멀게 느껴졌던 노인들의 놀이 문화를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기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4차산업혁명의 일부인 가상현실 VR기반의 노인치매예방시스템 티온을 개발했다. 티온은 현재 전국 치매안심센터 및 노인복지시설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향후 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치매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문재인정부의 약속으로 현재 전국 모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치매안심센터를 만들어 치매초기환자 및 의심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건물과 같은 하드웨어는 있으나 치매에 대한 운영관리적인 소프트웨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가상현실 인재재활 시스템인 티온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하고 있는 동작들을 3D입체 콘텐츠를 통해 훈련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령사회에서 사회적 비용을 줄일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노인요양병원, 노인 복지시설, 일반 재활병원 등 농인 관련 시설에 판매가 더 확장될 것이다.“

뉴시안은 1일 VR(가상현실)을 통한 치매 예방을 주도하고 있는 휴먼 아이티솔루션 ‘최봉두 대표’와 만났다. (사진=송범선 기자)

-기존 VR기기에 비해 티온만이 갖고 있는 차별성은 무엇인가?

“3D VR 기기들의 문제점은 어지러움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VR 가상현실 게임들은 20분 이상 하기 힘들다. 어지럽기 때문이다. 젊은이에 비해 노인들은 어지러움을 더 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VR 기기는 치매 치료에 적합하지 않다.

휴먼 아이티솔루션의 TION은 이 어지러움증을 제거했다.

일반적으로 어지러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이 공간을 인지할 수 있는 시각과 컨텐츠를 동일하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인간의 시각과 멀리 떨어진 컨텐츠를 동일하게 조정하는 VR을 자체 제작했다. 이 기기는 저작권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이처럼 어지러움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은 고가일 수밖에 없다.“

-가격이 비싸다면, 일반적인 소비자가 구매하기 힘들지 않나?

“맞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 등 B2B 사업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무실 안에 비치돼 있는 TION 기기. (사진=송범선 기자)

-해외시장으로 개척은 있는가?

“우리는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을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올해 5월에 일본 IT전시회에 참가하여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또 올해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해 바이어들과 미팅 예정 중에 있다. 10월에는 두바이 IT전시회 참가가 예정돼 있다.

전세계적으로 노인고령화 문제에 많은 나라들이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노인 뇌훈련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나라에서 이같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가 해결돼야 하나?

“VR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의료기기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법적으로 VR이 의료기기로 인정받게 되면 티온은 더 활발하게 보급되어 치매 환자나 뇌졸중을 앓는 뇌질환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래서 법적으로 VR이 의료기기로 인정받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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