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강화유리 (사진=알투비)
스마트폰 강화유리 (사진=알투비)

[뉴시안=알투비/IT리뷰어] "새 스마트폰 샀는데 강화유리나 보호필름 꼭 붙여야 하나요?"

모든 스마트폰은 아무 것도 붙이지 않고 케이스도 없이 사용하는게 가장 예쁜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제조사의 희망사항일 뿐, 실사용자라면 떨어뜨릴 것을 대비해서 튼튼한 케이스를 구매하는게 좋다.  빼놓으면 안 될 부분은 또 있다. 바로 전면 보호용 제품이다.

최근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전면의 화면 비율이 70~90%에 달할 만큼 대화면을 장착하고 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방식대로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쥐고 사용하더라도 훨씬 더 흠집이 날 확률도 높다. 때문에 1년 이상, 2년의 약정기간을 채우며 사용하고자 한다면 보호 장치가 필수이다.

 

스마트폰 강화유리 (사진=알투비)

가장 많이 선호되는 제품은 "강화유리"이다. 망치로 두드려도 깨지지 않을 만큼 강한 제품을 흔히 9H라고 강도표기를 하며 판매되고 있는데 평평한 대화면 폰을 사용한다면 강화유리가 가장 좋다.

강화유리는 전문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일반 사용자가 부착하기에 어렵지 않다. 위치를 잘 맞춰서 올려 놓으면 저절로 붙기 때문이다. 주변부에 접착이 덜 된 듯한 부분이 있다면 제품에 포함된 밀대 등으로 가볍게 밀어주면 된다.

실수로 폰을 떨구는 경우 강화유리가 부착된 폰은 강화유리만 깨질 뿐 내부의 화면은 충격이 덜 받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강화유리는 부착후 24시간은 지나야 제대로 밀착되니 이 점 역시 참고하면 좋겠다.

 

보호필름의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밀대로 밀어주는 모습 (사진=알투비)

문제는 측면에 휘어진, 엣지가 있는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경우 강화유리의 종류에 따라 사용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휘어짐이 없는 폰의 경우 강화유리가 전체적으로 달라붙는 형태이기에 부착도 쉽고 사용감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엣지 폰의 경우에는 폰 화면은 부착되지 않고 테두리 2~3mm에만 접착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폰과 강화유리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면서 터치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물론 엣지폰 전용으로 나온 강화유리 제품중에는 전체 부착이 진행되는 제품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점에서 이럴 경우 보호필름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

 

보호필름의 경우 1번을 떼어 폰과 붙이고 부착이 끝난 후 2번을 떼어내는 방식이다 (사진=알투비)

보호필름의 경우 폰 화면을 추락에서 보호하는 기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그렇지만, 일상의 흠집이나 긁힘방지에는 탁월하다.

세균오염을 막아주는 기능이나 지문에서 묻어나는 유분 방지 기능 등이 포함된 올레포빅 처리가 된 제품을 구입하면 좋다. 반사가 심한 폰을 사용한다면 반사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구매처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폰을 아끼고 소중히 사용할 사람이라면 이런 저가형 제품은 한 달 정도 사용하다 보면 수명이 다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100만원에 가까운 폰을 구입했다면 최소한 1, 2천원대의 저가형 보호필름을 여러 장 교체하며 부착하는 대신, 제대로 된 필름이나 강화 유리를 부착하는 것이 폰 성능도 제대로 살리면서 화면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해외폰을 구입한 경우 보호필름을 구하는게 어려울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중의 선호도가 높은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외에는 LG전자의 제품도 오프라인 구매가 쉽지 않은 편이다.

그렇지만 요즘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대행을 하는 업체들의 경우 제품 가격은 상당히 저가이지만 배송비가 1만원대로 높은 경우도 종종 있으니 반드시 배송비까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알폰소는 '투비가 추천하는 스마트과 장하고 싶은 장비들'의 줄임말이다.
알투비의 IT관련 글은 월~금, 한 편씩 업데이트된다. (정리=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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