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공유기] ⓶ 한국과 유럽 간, 먼 거리에 게임 해도 원활하다
[게이밍 공유기] ⓶ 한국과 유럽 간, 먼 거리에 게임 해도 원활하다
  • 송범선 기자
  • 승인 2018.10.3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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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에 있는 유저도 최단 거리의 서버에 자동적으로 연결 및 유지
다운로딩과 업로딩으로 느려지는 버퍼블로트 현상 방지
에이수스의 게이밍 공유기, ROG Rapture GT-AC5300 (사진=에이수스)

[뉴시안=송범선 기자] # 김형식(마포구)씨는 요즘 배틀그라운드를 하면서 불만이 많다.

게임에 참여해 같이 플레이하는 4명 이하로 유저가 별로 없는 경우에도 해외 게이머가 많을 때는 유난히 버벅거림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형식씨는 최근 스트레스를 풀고자 게임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국의 게이머와 대략 12시간 거리에 있는 유럽에 있는 게이머가 같은 온라인 게임을 접속하면 화면 상황이 고르지 않다는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게이밍 공유기가 제 몫을 해내게 된다.

게이밍 공유기 넷기어 XR500의 '지오 필터(Geo-Fliter)' 기능은 게이머들 간에 멀리 떨어진 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오 필터는 사용자가 지정한 범위보다 먼 곳에서 호스트나 서버가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즉, 게임 서버가 먼 거리에 있는 유저는 이 게임에 접속시키기 않고, 최단 거리의 서버에 자동적으로 연결 및 유지를 시켜주는 기능이다. 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기 사용자가 가능한 한 쾌적하게 상대방과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안테나가 8개인 아이피타임의 게이밍 공유기 (사진=아이피타임) 

게이밍 공유기의 구체적인 기능들

게이밍 공유기에 도입된 여러 기능들 중 알아둬야 할 중요한 점들을 소개한다.

대용량의 파일을 다운로딩과 업로딩 시 게임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게이밍 공유기의 안티 버퍼블로트 기능은 중요하다. 버퍼블로트란 통신망에서 패킷 전송 시간이 버퍼로 인해 예상보다 오래 지연되는 현상으로 쉽게 말해서 버퍼링이다.

만약 특정 콘솔, PC 혹은 스마트폰이 모든 다운로딩 혹은 업로딩 대역폭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그 외에 다른 기기들은 강제로 대기열 즉 유무선 공유기의 버퍼를 채우게 된다. 이 역시도 넘치게 되면 랙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게이밍 공유기의 안티 버퍼블로트 기능은 이러한 경우, 랙이 발생하지 않도록 버퍼블로트를 줄여준다.

게이밍 공유기는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에도 적용된다.

넷기어 김희준 이사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무선으로 많이 하지만 유선으로도 공유기가 나온다”며 “유선으로 이어진 게이밍 공유기 역시 해당 게임의 랙과 핑을 줄여 속도를 원활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을 즐기기 전에 게이머가 수동으로 서버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경우 게이머가 RTT 서버를 선택하는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이에 대해 인터넷 가속 서비스 업체인 미꾸라지 관계자는 “게이밍 공유기의 RTT를 선택할 때는 평가점수가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시스템 부하를 줄여준다. 또 트래픽 양이 적고 패킷로스가 없는 것이 좋다는 평가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게이밍 공유기는 스마트폰 앱에서 손쉽게 구동시킬 수 있다. IPTIME의 경우, 모바일 매니저 앱을 통해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해서, 유무선 인터넷 속도를 측정하고 조정할 수 있다.

네트워크 서버 공유기에 내장된 USB포트 (사진=아이피타임)

네트워크 서버 공유기에는 USB포트가 내장돼 있다. USB포트에 대용량 저장장치를 장착하면 공유기 자체에서 FTP, 윈도우 파일공유, URL서비스 등을 사용하는 곳이 가능하다. 이에 용량이 큰 데이터도 쉽게 업로드/다운로드, 공유가 가능하다.

전자기기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한 주의사항도 있다. 게임 속도에 있어서 게이밍 공유기도 중요하지만, 그래픽 카드나 CPU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공유기만 좋은 것을 설치할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다.

이에 대해 이엠텍 박성준 담당은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사항이 받쳐주는 상황에서 공유기를 쓰는게 좋다. 공유기가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컴퓨터 사양을 고급으로 갖춰준 후 게이밍 공유기를 갖추는 게 더 원활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게임을 즐기려면 여러 사항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기본적인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떤 게임에 쓰이나

게이밍 공유기 기능은 1:1로 접속하는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연결하는 게임에서 빠른 속도를 발휘하게 된다.

이러한 기능은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같은 최신 인기 FPS에서도 적용된다. 굳이 1:1이 아니더라도 적용되는 것이다. 또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한 게임 내에 2~8명의 소수 인원이 참가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서도 최적화를 보인다.

여기에 EFM iPTIME 기기의 Proxy 방식으로 패킷 경유지를 단축하는 FastConnect 모드는 와우나 리니지와 같이 다중 접속자가 생기는 TCP 기반의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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