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시스의 초고속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벨롭’  (사진=링크시스)

[뉴시안=정윤기 기자] 링크시스가 프리미어 와이파이 공유기 '벨롭(Velop)'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벨롭은 다양한 메시 구성으로 설치할 수 있는 최초의 트라이밴드 모듈러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집안 곳곳에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초고속 공유기이다.

링크시스의 벨롭이 채택한 공유기 기술은 '메시 와이파이 (Mesh WiFi)'로 여러개의 장비를 사용, 와이파이 음영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집안이나 사무실 곳곳에는 와이파이 음영지역이 생기곤 한다. 이는 기존의 공유기가 가진 한계 때문으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구조의 특수성으로 공간 크기와 상관없이 음영지역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거실에서는 잘 되는 와이파이가 다용도실에서는 신호가 약해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는 도구로 무선확장기나 증폭기가 등장했지만 설정이 까다롭고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가 생기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링크시스의 초고속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벨롭’  (사진=링크시스)

메시 네트워크 공유기는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복잡한 설정 과정없이 추가로 공유기 유닛만 설치하면 몇 대를 사용하던 단일 와이파이 이름으로 속도 저하없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관리 역시 편리하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편하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가격은 11만9000원부터 장비 구성에 따라 최대 53만4000원이다.

링크시스의 제니(Jenny Ng) 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벨롭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네트워크의 사각지대에서도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바이스가 가정 내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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