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키 (Meike) 소니 E마운트 카메라용 수동 렌즈 35mm f/1.4 (사진=meike)

[뉴시안=이민정 기자] 사진 장비 전문 제조사 마이키(Meike)가 소니 E마운트용 35mm 렌즈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지난해 후지필름 APS-C 마운트용 35mm 렌즈를 출시했던 마이키는 조리개를 f/1.7에서 f/1.4로 보강하는 한편, 소니 APS-C 용으로도 확대 생산한다.

35mm f/1.4 렌즈는 소니의 A6000, 6100, 6300, 6500 및 올해 초 발표한 A6400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풀프레임 바디와는 달리 가격이 저렴하고 초당 11연사 등의 고속 촬영이 가능해서 실속형 제품으로 인기가 높은 APS-C 타입의 알파 E마운트 시리즈는 최신 비욘즈(BIONZ X)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인기가 높다.

소니 알파 E마운트에 35mm f/1.4 렌즈를 장착할 경우 35mm 환산 52.5mm이 된다. 사람의 눈과 거의 같은 화각을 제공하기에 인기가 높은 50mm 렌즈를 저렴하게 장착하려는 경우 실속형으로 활용 가능하다.

마이키 (Meike) 소니 E마운트 카메라용 수동 렌즈 35mm f/1.4 (사진=meike)

이같은 소니 바디에 마이키 렌즈가 결합될 경우 수동 초점이지만 f/1.4 -1.6이기에 촬영한 이미지의 퀄리티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사진가의 능력에 따라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동렌즈의 장점을 잘 아는 이들은 반길만한 스펙이다.

최단거리는 40cm이며 필터 사이즈는 49mm이다. 무게는 220g으로 가벼운 편이며 인물 사진을 비롯해서 풍경과 소품 등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적합하다. 수동 초점에 대해 부담스러운 사용자들도 있지만 조작감은 뛰어나다.

렌즈 배럴을 천천히 돌려가며 초점을 맞추는 방식은 자동 초점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피사체 초점 맞추기에 대한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홍콩 제조사의 렌즈인 만큼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으로 온라인 상점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100달러 선이다. 팬케이크 렌즈로 분류될만큼 작은 크기, 멀티레이어 나노 코팅과 메탈 렌즈 배럴, 그리고 메탈 렌즈 캡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국내의 사진가에게도 관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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