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위한 민관협력체제에 참여하는 'KT'의 자율주행차 (제공=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위한 민관협력체제 구축·갱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주행차의 센서 정보와 정밀도로지도 결합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현대자동차·쌍용자동차·만도 등 완성차업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계, 현대엠엔소프트·카카오·네이버랩스·LG전자 등 총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약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고속도로를 포함해 약 5500km의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민관공동구축체계가 공식 출범하면서 전국 모든 도로에 대한 정밀도로지도가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민간기업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관련 공동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공동구축 데이터 사양, 구축범위, 갱신방안 등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각자 원하는 역할로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