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사진=뉴시스)
미래에셋대우 사옥. (사진=뉴시스)

[뉴시안= 임성원 기자]미래에셋대우가 금융투자 업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9일 지난 2020 회계연도(FY2020) 연결 기준 잠정 영업 이익은 1조1047억원, 세전 이익은 1조1284억원, 당기순이익의 경우 8183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은 52%, 세전 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23% 등 각각 증가한 수치로, 증권 업계 최대 실적이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영업 이익이 1조원 돌파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과 자산관리(WM)·기업금융(IB)·트레이딩 등 전 영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이며 세전 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당사는 본격적인 '머니무브' 시대에 맞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해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IB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수를 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1050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오는 4월 28일까지 장내 주식 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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